구월의 보름
R. C. 셰리프 지음, 백지민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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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 개도 아깝다. 출판사는 원고 교정도 안 하고 출간한 건지 문장 구조가 일치하지 않는 비문에다가 특정 종결 어미 반복이 한 문단에 범벅이고, 오탈자까지 더해져 읽느라 힘들었다. 이야기도 엄청 심심한 편임. 고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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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역 명상록 - 마음의 평화를 찾는 가장 쉬운 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필로소피랩 엮음 / 각주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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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살아감에 있어서 자주 잊는 삶의 태도를 다시 되새길 수 있는 책이다. 필사하면서 읽으면 더 좋을 내용이 많다. 마음을 다잡아야 할 때 언제고 펼쳐 보면 좋겠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되새긴 것들은 집착을 버릴 것, 욕심을 버릴 것, 미루지 않고 지금 행동할 것,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 깊이 있는 삶을 살 것, 항상 새롭게 시작할 것, 선한 사람이 될 것, 정직하게 행동할 것, 옳은 일에 반드시 칭찬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욕심을 버린다는 것부터 쉽지 않다. 당장의 책 욕심도 버리지 못하는데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삶이 나에게 가능한 삶인지 모르겠다. "옷장 속 입지 않은 옷들, 서랍 속 쓰지 않는 도구와 수집품들, 마음속 쓸모없는 걱정들처럼, 삶에서 과잉을 덜어내고 본질만 남기라(P58)는 이야기는 내 마음을 뜨끔하게 한다.


사실 마음의 평화를 얻으려면 모든 기대와 집착과 욕심을 버려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늘 이론은 쉽다. 실천이 어려울 뿐. 들쑥날쑥한 마음 때문에 힘들 때마다 이 책을 들춰 보면서 마음을 다스려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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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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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5점 드리고,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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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앤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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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레이첼은 매일 통근 기차를 타며 자신이 살던 옛 동네의 이웃집을 관찰한다. 레이첼의 상상 속에서 이들 부부의 이름은 제스와 제이슨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집 앞에서 제스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소설은 레이첼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1년 전 메건의 시점과 교차 서술되며 점차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레이첼이 늘 술에 취해 있고, 관음증에 가까울 정도로 남의 집을 관찰하고, 놀라울 정도로 타인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게 오지라퍼처럼 느껴지지만, 일단 그녀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과거가 있으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애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때 독자의 분노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만, 일단 참도록 하자. 우린 범인을 알아야 하니까.

오랜만에 읽는 추미스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현저히 낮아지는 집중력 때문에 힘든 요즘이었는데 범인이 궁금해서 멈추지 않고 읽었다. 집 나간 집중력이 돌아오게 만든 책이었달까. 내가 원하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충분히 벌을 받은 것 같지 않음) 범인을 알고 나니까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느낌이었다. (하, 이 맛에 추미스 읽지 아주 짜릿해!!!!) 범인 찾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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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려고 한 과학 아닙니다 - 아주 사소한 질문에서 출발한 세상을 바꿀 실험들
이창욱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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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웃기려고 한 과학 아닙니다 [이창욱]

이 책은 재밌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다소 엉뚱한 연구가 담겨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이 책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생체유체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대변과 소변의 연구부터, 청각이 맛을 느끼는 감각이라는 발견, 쏘는 곤충들의 독성 연구, 운과 재능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 욕설에 관한 연구 등. 조금은 엉뚱해 보이지만, 의미 있는 발견으로 이어진 연구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어려운 수식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실험의 내용이라 다양한 연령이 읽기에도 좋다. 모두가 주목하는 연구는 아닐지 몰라도, 유의미한 발견이 담겨 있는 책이다. 게다가 저자의 필담이 꽤 유머러스해서 여러 번 폭소를 터뜨리게 된다.

그렇다고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이 연구들이 우스운 연구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 당장은 무용해 보일지 몰라도 과학에서 쓸모없는 실험이란 없다. 모든 과학의 발견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과학계의 이단아로 보일지 모를 이들의 실험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아주 사소한 질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게 되었는지 알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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