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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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5점 드리고,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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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앤드)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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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레이첼은 매일 통근 기차를 타며 자신이 살던 옛 동네의 이웃집을 관찰한다. 레이첼의 상상 속에서 이들 부부의 이름은 제스와 제이슨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집 앞에서 제스의 불륜을 목격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소설은 레이첼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1년 전 메건의 시점과 교차 서술되며 점차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레이첼이 늘 술에 취해 있고, 관음증에 가까울 정도로 남의 집을 관찰하고, 놀라울 정도로 타인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게 오지라퍼처럼 느껴지지만, 일단 그녀에게도 그럴 수밖에 없는 과거가 있으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애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때 독자의 분노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만, 일단 참도록 하자. 우린 범인을 알아야 하니까.

오랜만에 읽는 추미스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현저히 낮아지는 집중력 때문에 힘든 요즘이었는데 범인이 궁금해서 멈추지 않고 읽었다. 집 나간 집중력이 돌아오게 만든 책이었달까. 내가 원하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벌을 받아야 할 사람이 충분히 벌을 받은 것 같지 않음) 범인을 알고 나니까 십 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느낌이었다. (하, 이 맛에 추미스 읽지 아주 짜릿해!!!!) 범인 찾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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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려고 한 과학 아닙니다 - 아주 사소한 질문에서 출발한 세상을 바꿀 실험들
이창욱 지음 / 어크로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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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웃기려고 한 과학 아닙니다 [이창욱]

이 책은 재밌고,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다소 엉뚱한 연구가 담겨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이 책은 시작부터 남다르다. 생체유체역학을 연구하는 과학자의 대변과 소변의 연구부터, 청각이 맛을 느끼는 감각이라는 발견, 쏘는 곤충들의 독성 연구, 운과 재능이 성공에 미치는 영향, 욕설에 관한 연구 등. 조금은 엉뚱해 보이지만, 의미 있는 발견으로 이어진 연구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어려운 수식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실험의 내용이라 다양한 연령이 읽기에도 좋다. 모두가 주목하는 연구는 아닐지 몰라도, 유의미한 발견이 담겨 있는 책이다. 게다가 저자의 필담이 꽤 유머러스해서 여러 번 폭소를 터뜨리게 된다.

그렇다고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이 연구들이 우스운 연구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지금 당장은 무용해 보일지 몰라도 과학에서 쓸모없는 실험이란 없다. 모든 과학의 발견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기 때문이다.

과학계의 이단아로 보일지 모를 이들의 실험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게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아주 사소한 질문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게 되었는지 알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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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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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을 적었습니다.


로스토프 백작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종신 연금형을 선고받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소설이다. 그가 호텔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의 삶을 꾸려나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로스토프 백작이 호텔에 구금되어 있다는 사실을 전개 내내 잊게 할 정도로 이야기가 다채롭다. 그가 호텔에서 니나라는 소녀를 만나 함께 호텔 내부를 탐험하고, 레스토랑 직원들과 환상의 호흡을 이뤄내는 장면들이 흥미진진하다. 특히 에밀과 안드레이와 백작, 이 삼총사의 조합이 재밌었는데 부야베스를 만들기 위해 펼치는 작전이 폭소를 자아낸다.

그뿐만 아니라 백작은 배우인 안나와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오시프와 뜻밖의 우정을 나누기도 한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곳이 ‘호텔’이라는 좁은 세계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백작이 누비는 세계는 비좁지 않다.


소피야와의 만남도 주목할 부분인데 처음엔 어색하던 두 사람의 호칭이 바뀌는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아저씨’로 불리던 백작이 어느새 소피야의 ‘아빠’가 되는데, 부득이한 돌봄에서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성인이 된 소피야에게 로스토프가 전하는 인생의 조언은 그가 비관적인 상황에서도 품위를 지키며 삶을 영위할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니었을까.


이야기를 따라가는 내내 호텔이라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로스토프의 삶은 풍부하고 다채롭다. 호텔이라는 좁은 공간이 단 한 번도 떠오르지 않았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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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 관하여 수전 손택 더 텍스트
수전 손택 지음, 김하현 옮김 / 윌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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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손택 그리고 정희진 선생님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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