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와 나 미래아이문고 3
게리 폴슨 지음, 최지현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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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게리 폴슨은 영어권 아동 문학에서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 때문인지 다양한 소재를 가공해 재미와 감동을 줍니다. 세번의 뉴베리 아너상 수상 경력만 보아도 그의 이야기 능력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합니다.

 

<해리스와 나>는 알콜에 집착하는 부모님 때문에 친척들의 집을 전전하며 한 때를 보내게 된 나의 특정한 여름날의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가정에서 겉돌며 생활을 해나가던 '나'에게 해리스네 가족을 정말 특이한 정감을 주는 곳입니다.

 
과묵하지만 가슴에 많은 정을 담고 있는 삼촌, 전쟁의 충격으로 정상이 아닌 일꾼, 그 중에 압권은 바로 해리스입니다. 해리스의 기발한 장난에는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장난치는 해리스의 기발한 상상력과 푸근한 시골 이야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정말 재밌고 쉽게 읽혀 나가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 해리스네 집을 떠나야만 할 때 보여주는 해리스의 눈물과 대사는 뭉쿨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진한 냄새를 느끼게 해줍니다.
 

해리스와 나는 아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잃어버린 시골 풍경,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에대해 알려 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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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1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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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9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동화로 읽는 자연 이야기
다니엘라 디 마지오 지음, 음경훈 옮김, 투오노 페티나토(안드레아 파지아로)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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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물웅덩이, 눈송이, 햇빛, 바람, 안개, 별똥별, 번개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을까. 어른이나 아이나 궁금한 내용이다. <동화로 읽는 자연이야기>는 이러한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쉽게 자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건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말이야.
'앙앙'도 '음매'도 아닌
 
'퐁'."
 
물웅덩이가 말하는 첫대사이다. 아하 과연 물웅덩이는 이러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금방 공감하게 되는말이다. 이 책은 이런 패러디에 그치지 않고 의인화된 무생물의 생각들을 재미나게 말함으로써 독자들의 흥미와 재미,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렇게 동화를 읽고나면 뒷장에 수록된 과학편에서 과학에 대한 진실을 논리적으로 확장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뒷편에 놓인 과학적인 논리야 몰라도 좋다. 앞장에 놓인 의인화된 자연을 이해하고 배우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는 책일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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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12: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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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줍는 개미 미래그림책 72
마테오 테르자기 글, 오희 옮김, 마르코 쥐르혀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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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부스러기나 물어오는 일반 개미와 달리 글자를 주워오는 암컷 개미 이나는 처음엔 일반 개미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그래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은 개미 이나는 군인들이 탱크와 대포를 앞세워 개미집을 부술 것같은 행진을 할 때 과감히 나서 모아놓은 글자들로 메시지를 만든다. "전쟁을 왜 하느냐"는 개미 이나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 장군은 무기와 군복을 벗고 되돌아 간다. 이후 일반 개미들도 글자를 익혀 시를 짓는 경지에 이르고, 이나는 개미 사회의 변화를 주도한 영웅이 된다.  

이 짧은 이야기 속에 개미 이나를 통해 "글(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은 흔하지 않다. <글자 줍는 개미>는 유아부터 초등생에 이르기까지 천천히 읽으며 의미를 곱씹게 하는 흔치 않은 책이다. 평범하지 않음이 우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의 확장도 가능하다. 

그림책이 베오그라드 골든펜 상을 수상한 까닭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두고두고 다시 읽히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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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줍는 개미 미래그림책 72
마테오 테르자기 글, 오희 옮김, 마르코 쥐르혀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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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뉴스에서 <글자 줍는 개미> 리뷰입니다.

----------아래----------------------- 

<개미 한 마리가 글자로 전쟁을 막아내다>
연합뉴스|기사입력 2008-01-24 07:22 |최종수정2008-01-24 08:47

'글자 줍는 개미'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메시지를 이처럼 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 있을까. '글자 줍는 개미'(미래아이 펴냄)는 '글자의 힘'을 알려줄 뿐 아니라 전쟁과 평화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주인공은 '이나'라는 이름을 가진 '왕따' 개미. 다른 개미들이 빵 부스러기를 주워 집으로 올 때 이나는 글자를 주워왔다. 친구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이나는 꿋꿋하게 'ㄹ'이나 'ㄴ', 'ㅏ'를 가지고 와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개미집이 흔들리면서 저 멀리 어마어마한 군인들의 행렬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이 지나가면 개미집이 무너질게 뻔한 긴급한 상황에서 이나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동안 모아 둔 글자를 이용해 개미집 앞에 이런 문장을 만든 것이다.

"왜 화난 것처럼 장화를 신고 쿵쿵거리며 오나요? 무엇 때문에 전쟁을 하러 가는 건가요?"

콧수염을 멋지게 기른 장군은 당황했다. 이 작은 개미의 질문에 대답할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제군들, 우리가 왜 전쟁을 하는 거지?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알고 있는가? 나는 정말 모르겠네." "장군님도 모르는 것을 저희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무도 전쟁의 이유를 모르니 돌아가는 게 낫겠어. 세상도 평화로워지고 개미들도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장군은 군복을 벗어던지고 평원으로 달려갔다. 사령관과 군인들도 그의 뒤를 따랐다. 이나가 만든 문장 하나가 전쟁을 막은 것이다.

결론은 예상대로다. '왕따' 이나는 '영웅'이 됐고 글자를 사랑하는 개미들이 늘어났다. 어떤 개미는 이렇게 귀여운 시까지 썼다.

"모래 위로 시멘트 위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도/ 세상의 틈 속에서/ 애벌레의 등 위에서/ 돌멩이 위, 돌멩이 아래, 돌멩이 속으로/ 개미들이 걸어간다./ 고개를 내밀고 환호한다./이야호!"

글을 배우는 즐거움과 평화의 의미를 귀여운 개미 이야기를 통해 솜씨 있게 풀어냈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글자들을 오려 붙여 이야기를 재치 있게 담아낸 그림 작가의 내공도 만만치 않다. 이제 막 글자를 배우는 아이, 혹은 글자 배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더 좋겠다.

마테오 테르자기 글ㆍ마르코 쥐르혀 그림. 오희 옮김. 32쪽. 8천500원.
nanna@yna.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93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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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철학 초콜릿 1 처음 만나는 철학 1
미셸 피크말 지음, 박창호 옮김, 필립 라코트리에르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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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 40댑니다. 제가 어릴 때는 철학이 현실과 동떨어진 폐물 취급을 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박정희 시절이지요. 왜 그러냐면, 철학을 하면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감옥으로 끌려가던 시절이였기 때문입니다. 헌데 요즘은 논술이다 통합교육이다 해서 '생각하기'가 깊어지지 않으면 도통 공부가 되질 않습니다. 헌데 생각이라는 게 저절로 깊어지나요. 독서와 꾸준한 생각 연습이 없으면 깊어지기는 커녕 망상만 생기는 일이지요.

이번에 '미래아이'에서 어린이를 위한 쉽고 재밌는 철학도서 <철학 초콜릿 1, 2>가 나왔습니다. 책은 전 세계에서 자주 전해지는 우화를 먼저 간결하게 읽게 하고 '철학자처럼 생각하기'란 생각 도우미 섹션에서 생각의 깊이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거기에 한 발 더 나가는 생각 도우미 장치가 더욱 돋보이는 도서입니다. 헌데 이 도우미가 생각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독자에게 질문을 하면서 생각이 커지도록 이끌어 간다는 것입니다.

<개구리와 전갈> 섹션의 '철학자처럼 생각하기'를 볼까요. "전갈의 본성은 독침으로 찌르는 것이며, 사자의 본성은 산양을 잡아먹는 것입니다. 동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사람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도 본성과 본능에 매여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본성과 본능을 어떻게 조절하며 길들일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단순히 단답형 정답만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질문들을 쏟아 놓아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답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주요 미덕 중에 하나입니다.

우화를 이용한 글쓰기에 능통한 미셸 피크말은 <철학 초콜릿>(원제: 철학 우화)에 전 세계에서 회자되는 지혜의 우화와 미래를 향해 가는 아이들의 생각을 넓혀주는 "새로운 지혜"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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