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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주인 - 자존감을 키우는 그림책
채인선 지음, 안은진 그림 / 토토북 / 2010년 5월
평점 :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채인선 선생님의 책이다.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채인선님의 저서를 소개해본다.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원숭이 오누이>, <김밥은 왜 김밥이 되었을까?>,
<오늘은 우리집 김장하는 날>, <아기 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나의 첫 국어 사전>, <아름다운 가치사전>, <아름다운 감정학교>...
<내 짝꿍 최영대>, <아빠 고르기>, <딸은 좋다>.... 등이 있다.
유아들 그림책부터 사전, 그리고 동화책까지...
참 대단하시다.
특히 그림이나 글들이 참 좋다.
정겹고, 순수하고, 맑다.
그리고 재미있다.
은비랑 은채가 그리고 아이들이 이런 좋은 글들과 그림들을 많이 보고 자랐으면 좋겠다.
이 책은 아이들이 "나"에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책이다.
내가 누구인지~
내 몸은 무슨 일을 하고, 어떻게 돌보는지~
내 마음은 어떤 마음이 있는지, 그 마음들이 생길 때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 하고, 잘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 몸을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
등의 이야기가 모두 들어있답니다.
아~~~
엄마가 딸에게, 아들에게 이야기해주듯이.
나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나의 주인이 바로 그 분이심을 고백하죠!
그래서 우리가 더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가구요~)
주인은 책임을 지는 사람이며,
소중하게 스스로를 보살펴 주는 사람을 뜻한답니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를 키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은 스스로 생각하고, 또 결정해야 한답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책만들기가 있어요.
"나는 나의 주인" --- 나만의 책만들기!
지금의 내 모습도 그려보고, 미래의 모습도 상상해서 그려보고,
내 마음 속의 그림들을 골라보고,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골라봐요~
나와 우리 가족이 잘하는 것, 잘 못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도 있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호하며,
자기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에게 대해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멋진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