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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만점 학부모 되기 - 초등 입학 전에 꼭 준비해야 할 48가지
정명숙 지음 / 채운북스 / 2010년 2월
평점 :

지은이 정명숙 선생님은 현재 서울유석초등학교 교사이십니다.
머리말에 선생님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놓으셨네요~ ㅎㅎ
마지막 '숙'자에 이 책을 '교육의 비타민'을 담은 책이라고 소개해주시고 계시답니다.
정말 비타민처럼 초등학교를 입학시키는 엄마, 아빠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되기를 바라신거겠죠!
총 4장으로 되어있습니다.
1장에서는 부모의 자격 - 입학 전에 점검해야 할 10가지
2장에서는 부모의 조건 - 입학 전에 갖춰야 할 7가지
3장에서는 학교 상식 - 미리 알아두면 좋을 10가지
4장에서는 교과 상식 - 미리 알아두면 좋을 21가지
학교를 입학시키게 되면 교육은 모두 선생님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유치원에 입학시킬 때도 마찬가지겠죠!)
학교의 교사는 선생님이지만, 가장의 교사는 부모님이란 것.
간혹 우린 너무 쉽게 말 실수를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도대체 넌 학교에서 뭘 배웠길래... 선생님이 어떻게 가르치셨길래..."
이런 부모의 태도는 선생님의 대한 권위를 깎아내리고~
학교에서 선생님을 무시(?)하는 태도를 갖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며 ~
저 또한 반성을 해봅니다.
학교나 선생님의 탓을 하기 전에,
먼저 가정에서 우리들의(부모) 모습을 돌아봐야될 것 같습니다.
1장에서는 기본적인 부모의 태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2장에서는 조금 더 나아가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아이에게 해주어야 하고~
도와주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3장과 4장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실제로 배우는 교과와 학교 생활의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해주어서~ 조금더 실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모두 질문식으로 되어있어요.
부모가 선생님께 물어보는 것처럼요~
"한글은 떼고 들어가야 하나요?
... 제목이...
그럼 선생님은 답변해주십니다.
부모님들처럼 선생님들도 수준차이가 나는 한 반의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걱정이시라구요.
0점부터 100점의 아이들... 그래서 중간 정도 수준으로 가르치신다고 하네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한글을 전혀 모르고 들어가면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겠죠!
어느 정도 알고 학교에 가야한다는 얘기.
쓰기 교과서 2단원에 나오는 내용을 예로~
잘못된 말을 고쳐쓰는 부분이 나오는데... 전혀 모르면 아이가 따라오기 쉽지 않다는 걸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글은 꼭 떼고 들어와야 된다고 하는 말씀!
(사실 10년전 유치원 교사를 했던 나도 취학전 7살 학부모님들에게 상담을 할 때~
아이들이 너무 빨리 글을 익히기 시작하면 학교 들어가서 흥미를 잃을 수 있고~
관심이 없는데 억지로 가르치지는 말고~ 꾸준히 함께 책을 읽어주고 먼저 글에 관심을 갖게
해주라고 했었는데...
정말 이제는 많은 것들이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젠 초등입학 전에 꼭 한글은 떼야~ 학교 과정을 따라갈 수 있으니...
하기는 개인차가 나겠지만~ 유치원 아이들도 이미 다 읽고, 쓰니...)
이렇게 실제적인 질문들과 답변들로 되어 있어서 초등 입학전에 부모님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부모님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으시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현직에 계신 학교 선생님의 조언을 통해서도 도움이 많이 되실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