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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너를 사랑한단다 ㅣ 세계 신앙 동화 시리즈 4
베스 모어 지음, 권혜신 옮김, 비벌리 L. 워런 그림 / 두란노키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베스 무어의 첫번째 어린이책.
참 사랑스런 책이다.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린다.
이 책을 읽어주며~
난 딸들에게 말한다.
"너희도 툴툴리아처럼 공주란다!"
"하나님의 딸! 하늘나라의 공주!"
툴툴리아 공주는 모든 일에 툴툴거린다.
하루는 공주의 옷을 벗어 던지고~
시녀의 옷장에서 낡은 옷을 찾아내어 그 옷을 입고 궁궐 바깥으로 나갔다.
그리고는 거리에서 재투성이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놀았다.
처음에는 그렇게 함께 뒹굴며 노는 것이 재미있고 즐거웠지만~
더러워진 모습의 툴툴리아가 이 나라의 왕이
바로 자기의 아빠라고 말했지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궁궐로 돌아온 공주.
힘없이 문을 두드렸을 때...
따뜻하게 반겨주며 안아준 분이 계셨다.
바로~
공주의 아버지, 왕!!!
...
잠자리에 든 공주에게 아버지는 말한다.
"그래, 네 마음을 안단다.
하지만 다음에 이런 일이 또 생긴다 해도,
네가 문을 두드릴 때마다
나는 언제나 문을 열어 줄 거란다.
아빠는 너를 영원히 사랑하니까."
은비랑 은채가 그 큰 사랑의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속 마음을~
아이들이 아직은 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보고 또 보고~ 또 보면서...
그 마음 속에 우리의 왕이신 그 분의 딸,
우리가 바로 하늘나라의 공주인 것을 새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