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재미있는 글쓰기 책
위베르 벤 케문 지음, 권지현 옮김, 로뱅 그림 / 미세기 / 2009년 11월
절판


글을 직접 써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어떻게 쓰게 하는 책일까 궁금했다.

책을 받아보고나서~

와! *^^*

신기하고 좋았다.



제목은 "글쓰기가 재미있는 글쓰기 책"이지만~

그 아래 큼지막하게 자기가 지은 제목과 지은이란에 자기 이름을 써 놓을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었다.



내용이 알차고, 재미있었고,

그림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화 스타일로 재미나게 그려져 있었다.



무엇보다도 부록으로 따라온 연습장이 맘에 들었다.

책에 직접 써보기 전에 연습할 수 있도록 똑같은 내용이 담긴 연습장이 있었다.

작가와 인터뷰 식으로 책의 첫 단추를 끼웠다.

와~ 아이들이 흥미로워 할 질문들이다.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순간~ 아이들은

'글 쓰는 것이 힘든 건 아니겠구나!'

'나도 써 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지은이는 가장 먼저 배경을 정해 주었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광장~

이야기 광장으로~

이 넓은 광장 안에서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상상하도록!



차례에서 보이듯~

작가는 광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전개해 나가면서,

책을 읽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직접 글을 써보도록

격려하고 그 방법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와~ 글 쓰는 방법들이 이렇게 다양하고 많다니!!!

정말 놀랍다.



[엽서쓰기/ 신문 기사 작성하기/ 낱말 맞추기/ 협박 편지 쓰기/ 여행 계획 세우기/

오늘의 메뉴 정하기/.... / 소원 쓰기/ 희곡 쓰기/ 추억 기록장 쓰기/ 연설문 쓰기]

여행지에서 보내는 엽서"이다.

첫 번째 엽서는 작가가 썼지만~ 다른 엽서들은 아이들이 직접 써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친절하게 연습장이 있어서~ 먼저 생각하며 써볼 수 있고,

깨끗하게 옮겨 적을 수 있어서 좋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야기를 마무리 할 수 있게 해주며,

사인을 하라고 되어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야.

내가 만들었으니까..."라고 말하는 표시를~



그리고 맨 뒷쪽에는 이 책을 지은

위베르 벤 케문 아저씨와 그림을 그린 로뱅 아저씨에 대해서~

번역한 선생님과 비워져 있는 곳에 아이들이 직접 작가란에 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글쓰기를 어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꼭 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남들이 보기에 멋진 책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도 이야기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꼭 순서를 지켜서 글을 쓰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은비는 요리법 개발하기의 방법으로

"사랑의 묘약"이라는 요리를 만들어냈다.

열심히 혼자서 쓰더니~ 글을 완성했다.

독서감상문에도 적혀 있지만~

글 쓰는 것을 싫어해서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읽고 글을 써보니~ 자꾸만 다른 글들도 써보고 싶어졌단다.~ *^^*

은비가 만든 마시는 장미꽃잎 사랑의 묘약을 마신 사람은 정말 사랑에 빠질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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