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서늘한 여우 이야기 잘잘잘 옛이야기 마당 4
우봉규 글, 이육남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9월
평점 :
품절


어른인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이다.

전래동화 중에 자주 등장하는 동물 들 중 하나인 '여우!'

아마 호랑이 다음으로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 아닐까싶다. ~~

 

그런데 왜 여우는 여자를 상징적으로 나타낼까?

여우 중에도 수컷이 있을텐데... 궁금하다...

 

아무튼 오싹오싹 서늘한 여우 이야기에 나오는 여우도 죄다 여장을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림이 오싹오싹 무서우면서도 귀여운 느낌~~ ^^*

그래서인지 은비는 책이 도착한 날 다 읽어버리더니... 그날밤 무서운 꿈을 꿨단다!~~

그러면서 다음날 또 보고 있는 우리 딸~~

그리고 얼마 전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친구들이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며~ 젤 첫 얘기 "왼쪽 귀 없는 여우" 이야기를 들려줬단다.

그래서 친구들도 무서워서 꿈에 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우리 딸~~

"엄마, 괜찮아요! 내가 뒷부분을 좀 안무섭게 얘기해줬거든요~"

이런다.. ㅎㅎㅎ

 

책에는 모두 6가지 이야기가 나온다.

1. 왼쪽 귀 없는 여우

2. 꼬질이와 여우

3. 여우 수건

4. 여우 누이

5. 여우와 소금 장수

6. 여우 색시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도 있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야기 전개도 재미있게 긴장감 넘치게 쓰여져 있고, 그림이 부드러우면서도 인물들은 강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이야기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부드러움 속에 강렬함이 숨어 있어서 맘에 든다.

아이들이 보기에 아주 무섭지도 않으면서 오싹~하게 하는 그 무언가가 이야기와 그림 속에 담겨져 있다.

때로는 오싹하게 무서운, 때로는 가슴 아픈 사랑으로,  때로는 해학과 익살스러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여우 이야기가 있어서 긴장감 넘치고, 감동적이며, 웃음을 주는 책이다.

 

이 장면은 "꼬질이와 여우" 이야기 중에 한 장면이다~

그림이 아름다워서 찍어봤다.

 




이번엔 "여우 수건" 이야기.

여우 수건 때문에 나라를 구한 지혜로운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림도 참 맘에 든다.

 



은비가 쓴 독서록이다.

6가지 이야기 중에 "여우 수건"에 대해 썼단다.

뒷 이야기 꾸미기를 했다.

그림은 맨 끝에 장면...

할아버지 것이 아닌 여우 수건을 다시 날려보냈는데~~

그것을 어떤 나쁜 할아버지가 몰래 숨어서 보고 있단다.

그리고 그 여우 수건으로 서쪽 나라를 또 이기게 해주었으나, 동쪽 나라 임금님이

할아버지의 그 나쁜 마음을 알아 상 대신에 벌을 주었다는 이야기로~~ ㅎㅎㅎ

 

재밌는 이야기가 되었다~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뒤에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오늘은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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