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빌딩부자들 - 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빌딩 부자라면 아마 부모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거나 그게 아니면 정말 악착같이 안쓰고 안입고 안먹고 해서 돈을 모을 수 있는, 일반 사람들이 독한 맘 먹지 않은 이상 흉내낼 수 없는 근성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그래서 난 빌딩부자 대열에 결코 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빌딩이 뭐 단순히 몇 억 가지고 살 수나 있겠는가... 아무리 못해도 몇 십억 할 텐데... 여기까지는 책을 읽기 전에 '빌딩부자들' 이란 제목만 보고서 생각했던 것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을 읽고 난 후 지금의 생각은 '내게 500만원이라는 종잣돈이 있다면 나도 빌딩부자까지는 안되더라도 월 500만원-1000만원까지 수익을 부동산으로부터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임대수익으로 올릴 수 있겠다.' 라는 것이다.
이 책의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빌딩 부자들 소위 자산 50억에서 1000억대까지 빌딩을 소유한 부자들의 경험담으로 시작한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는지 내가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세세하게 다룬건 아니다. 물론 따라 하지도 못한다. 아직도 편견이겠지만 50억에서 1000억대의 자산을 아무나 갖겠는가?? 하지만 조그맣게 흉내는 내 보고 싶다는 욕심은 들게 한다. 그리고 그 내용에 관해 세번째 이야기에서 예를 들어 놓았다. 조그만 종잣돈으로 조그맣게 시작해서 점차 점차 늘려가면 나도 내 명의로 된 4층짜리 동네 건물하나는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빌딩부자들은 하나같이 공통점이 있었다. 빌딩주가 된 결정적인 이유가 부모로부터 많은 재산을 물려 받을 수도 있고, 사업 수완이라던가 부동산,주식 등 재테크 감각이 뛰어나다던가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철저한 근검절약 정신이라는 것이다. 철저한 근검절약정신이 부자로가는 발판인것은 당연하지만 쉽게 실천할 수 있는것도 아닌것 같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면서 부자가 되길 바랄 수는 없지 않은가.. 빌딩 부자들의 또 다른 하나는, 꿈 또는 목표가 확실했다는 것이다. 내가 10년 후 또는 20년 후에는 어디에 어떤 빌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라는 구체적인 꿈, 그것은 당장 단기간으로 봤을 때는 티가 안나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꿈을 갖지 않은 사람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꿈과 목표가 있으면 되는대로 저축하며 절약하며 사는 것 보다 더 확실한 결과를 내게 가져다 줄 수 있다. 또 한가지 관심과 대담성을 들 수 있다. 발로 뛰며 관심을 가지고 오랜 자료수집을 통한 확신과 이것저것 따지고 재고 하다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대담성이다.
그 외에 2011년 빌딩시장 전망과 부동산 용어풀이도 책에 수록되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빌딩부자들에 대한 동경이랄까 이런것들이 먼나라 이웃나라의 일만은 아니라점을 느꼈고, 물론 그들처럼 억소리 나는 부자는 아니더라도, 당장 조그만 종잣돈을 모으는 것으로 시작해서 월 500만-1000만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건물을 가져 보겠다는 목표가 생겼으며 지금 당장 그렇게 되기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을 나열하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금전적인 부분에서 삶의 목표와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