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인생 수업 - 살아갈 힘을 주는 괴테 아포리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강현규 엮음, 김하영 옮김 / 메이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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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인생수업 / 메이트북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니체, 쇼펜하우어, 괴테 등 저랑은 참 생소한 철학가들입니다.

흔히들 '고전 속에 답이 있고 인생에 중심이 되는 문장들은 고전 속에서 찾을 수 있다' 해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인생의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는 설계도와 같다'라고 엮은이가 서두에 밝히고 있는데요.

'정말 제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괴테가 제게 어떤 조언들을 하고 있을까?'

초점을 맞춰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주제를 가지고 괴테의 문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장의 주제가 '한 인간이 허무를 뚫고 일어나 자기 삶의 주권자로 바로 서기까지 거쳐야 하는 단계'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앞부분에는 아무리 생각만 잔뜩 가지고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짝에도 소용없음을 다양하게 설명합니다.

결단해라. 망설이지 마라. 과거의 허울을 벗기 위해 용기를 내라. 작게라도 움직여라. 등등의 문장들은 결국 행동으로 옮기라는 말입니다.

이 결단 속에서 작은 디테일한 조언들이 저를 움직이더라고요.

예를 들어 실패가 두려워 실행하지 않았던 일들, 환경에 반응하는 수동적 태도를 버리고 환경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는 자가 돼야 함을 얘기하는데요. 간간이 제가 이 책을 통해 지금 하는 일들에 어떤 변화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거창한 결심보다 무서운 것은 반복되는 작은 습관입니다.

자신을 방치하지 말아라. 흐트러진 방을 정리하고, 약속을 지키고, 주어진 시간을 아끼는 작은 행위들은 당신의 내면 질서를 세운다. p. 89

정말 사소한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인데 이 문장들에 나는 당당한가 생각해 보니 또 그렇지도 못하더라고요.

세상 아는 것만큼 보인다고 그동안 너무 지엽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습관처럼 급급했습니다. 단순히 바라보는 것과 왜라는 질문을 가지고 응시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해요. 수학적으로 답이 있어야만 정리가 되는 삶이었는데 너무 정답만을 찾으려고 서두르지 말라는 얘기도 신선했습니다. 왜라는 질문이 깊어질수록 대상은 조금씩 그 해답을 드러낸다고 하니 그 해답 찾기에 생각의 시간을 들이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렇듯 하나씩 뜯어가며 읽어보니 결국 삶이 이끄는대로가 아닌 내가 주권자가 되어 삶을 이끄는 '나에게 명령하라'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고요. 인문 고전을 왜 읽어야 하나? 궁금했는데, 생각하는 발판을 제공하네요. 분주하게 보내던 하루하루의 일상 속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진지한 고민과 실천을 해 왔는지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요. 아~ 이래서 고전에 답이 있다고 하는 건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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