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로 정 반대의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되었죠.
좀 더 편안한 협상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상대를 배려한 모습인데요.
그 사진이 참 인상 깊더라고요.
책에는 협상을 위해 사소하지만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팁들이 소개되었는데,
시간은 최소한의 배려이다.
장소는 특별한 의미이다.
복장은 존중과 센스다.
디테일한 준비는 기본이며
좋은 대화는 좋은 협상의 시작이다. -p. 86-87
일론 머스크가 미국에서 협상을 하는 데 장소를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 연구소로 잡은 것도
상대를 배려해서 장소를 정한 것이라는
이런 면을 본다면 정말 둘 다 협상의 대가 인건
맞는가 봅니다.
이 책의 흐름은 읽기 편하도록 일화를 중심으로
협상의 원칙들을 이끌어 갑니다.
그래서 에피소드 읽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요구와 욕구의 차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가는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일화도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협상하면 보통 기업 대 기업의 회의 장면이 먼저 떠오르고요.
범죄 현장에서 인질을 두고 나누는 대화도 떠오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그 협상이
내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더라고요.
하루에도 수차례 타인을 만나며 내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제시하는 조건들도 협상의 일례가 될 수 있고요.
책 속의 이런 부분은 꼭 알고
상대와 얘기를 시작해야겠다는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 줄긋고 귀 접으며 읽었습니다.
한 가지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은요.
무엇을 하든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오늘 당신은
어떤 목표로 미팅에 나가는가?
이 구절이 마음에 참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