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수록 돈이 된다
양원근 지음 / 해뜰서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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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요즘은 마음만 먹으면 글 쓸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글쓰기가 참 돈도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쓸수록 돈이 된다는 이 책의 제목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저자 양원근 님은 출판기획 전문가이면서 마케터이십니다. 초보 작가인 제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입문할 기회를 준다면 덥석 손을 잡고 일할 것 같습니다. 또 기성작가라면 인생 통틀어 인생작 하나는 가지고 싶을 텐데요. 그런 기회를 기성작가나 초보 작가에게 주는 것을 인생철학으로 여기며 살고 계시다고 서두에 소개하고 있네요.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부의 품격>, <나는 죽을 때까지 지적이고 싶다> 등 세 권의 책을 집필하셨는데 모두 베스트셀러입니다. 또한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셨다죠.

이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내 안의 '상품성'을 발견하는 다섯 가지 질문, 돈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글쓰기 실전 테크닉, 콘텐츠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책쓰기 노하우, 지금도 '쓰기'를 망설이는 그대에게>라는 주제입니다.

자신의 강점을 알고 발전시켜 나가는 사람은 개인의 삶에서도 성과를 내고 자신이 몸담은 곳에도 이익을 안겨다 준다. -p.26

나는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을까? 아니면 '뒤처지지 않는 삶'으로 위태롭게 살고 있을까?

요즘 꽂힌 게 있어 거기에 몰두하느라 정작 저의 본업에 충실하지 못한 것이 떠오릅니다. 뒤처지지 않고 기본만 하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저자가 결론지어주는 '조금씩 밀려나고 묻히게 될지도 모른다'에 정신이 번뜩 들기도 하는데요.



나의 강점은 무엇일까? 본업일까? 아직 빛을 못 본 관심사일까? 생각에 잠기게 되더라고요. 남다르지 않으면 위태로워진다는 저자의 말도 공감이 가고요. 그러면서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을 예로 강점에 대해 설명해 주는데요.

빠니보틀은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나라를 여행하면서 현지 사람들의 생활을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고 구독자로 하여금 대리만족도 느끼게 해주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런 나만의 강점을 찾아 발전시키라고 합니다.

노력하는 사람은 그걸 자신의 노하우로 만들 것이고 방법을 모르겠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눈앞의 기회를 지나쳐버릴 것이다. p.115

돈 되는 콘텐츠 또는 글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내가 말하고 싶은 주제보다는 대중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할 줄 알아야 되고요. 무작정 글을 쓰기보다는 읽는 독자가 필요로 하고 유용한 정보를 염두 해서 써야 합니다. 그러면서 돈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찾아보는 노력, 실행해 보는 실행력을 강조하는데요. 그러면서 뼈 때리는 조언을 하죠.

'노력하는 사람은 그걸 자신의 노하우로 만들 것이고 방법을 모르겠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눈앞의 기회를 지나쳐버릴 것이다.' 찾아보면 참고 자료는 많습니다.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기 전에 찾아보는 노력부터 해야겠음을 얻어 갑니다.



책에는 저자의 직업인 마케터의 관점이 잘 녹아져 있는데요.

나이키의 'Just Do It'이나 고향의 맛 다시다 '그래 이 맛이야'에 대한 광고 카피 글은 그렇게 근사하지도 어렵지도 않으면서 듣는 순간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마음에 와닿는 공감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평소 우리의 일상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말, 마음을 솔직하게 담고 있는 말을 자주 기록해 보라고 해요. 이런 습관을 들이면 쉽게 읽히고 공감되는 글쓰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입니다.

각 장의 말미에는 요점정리가 잘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읽은 내용을 다시금 확인하며 떠올려 볼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독자에게 당부하는 글에서는 좋은 책을 골라 필사해 보라는 팁을 줍니다. '꾸준히 따라 써보니 문장력이 키워지더라' 저도 평소 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요. 필사도 시도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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