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부채가 많은 기업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게 보통의 생각인데 저자는 이게 다가 아니라는 것이다. 부채 중에서도 어느 종류의 부채가 많은지 속내를 들여다봐야 된다. 부채비율이 높아도 그게 영업부채라면 오히려 부채비율 높은 것이 그 기업의 경쟁력일 수 있다는데 무슨 말일까?
매출채권이 내가 물건을 외상으로 팔고 아직 받지 못한 돈이라면, 매입채무는 내가 원재료를 외상으로 사 오고 아직 주지 않은 돈이다. 선수금은 고객에게 물건을 주지도 않았는데 고객이 먼저 돈부터 준 경우다.
우리가 잘 아는 애플의 재무제표를 보면 매입채무와 선수금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받을 돈 미리 받고 줄 돈은 늦게 주고 있으며 영업부채가 큰 바람에 부채비율이 500%에 달한다고 한다.
이렇게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 상식적으로 이렇지 않을까? 생각했던 부분을 파고 들어가 보니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누구나 이 주가가 지금 적정한 건가? 궁금할 것이다. 이걸 계산해 볼 수 있는 공식이 있어 저자가 소개를 한다. 강의를 하며 외우라고 하는 몇 안 되는 공식이라고 하니 눈여겨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