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을 선정했다면 이게 정말 팔리는 아이템인지 검증이 필요하다. 조회수와 연간 시장 규모, 그리고 3년간의 검색량 그래프 등을 활용해서 검증을 하는데 정량화된 수치와 그래프 등은 실제 저자가 가설을 세우고 검증 방법을 통해 실전에 적용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어서 신뢰가 갔다. 이제 물건을 찾았다면 공급처도 알아봐야 한다.
책에서는 도매처 찾는 5가지 루트를 얘기한다. 처음에는 위탁에서 시작했지만 사입을 거쳐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무겁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이는 자본에 부담을 덜 느끼며 위탁으로 시작하려는 사업자에게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아 좋았다.
뒤이어 책에는 상품 등록과 상위 노출의 비밀을 얘기하는데 이 부분도 눈여겨볼 만한다. 상위 노출을 시켜주는 네이버의 로직은 어떻게 될까? 상위 노출을 위해 딱 2가지만 기억하라는 요점정리, 경쟁자의 스토어 리뷰에서 얻을 수 있는 꿀팁 등 마케팅 전략, 첫 주문이 들어왔을 때 해야 하는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 이론과 실습의 내용이 적절하게 융합되어 매우 도움이 된다.
마지막 정산과 세금, 그리고 운영에 도움 되는 꿀팁과 스마트스토어를 하면서 필요한 엑셀 문서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유용하다.
스마트스토어에 관심이 있고 시작하려고 마음먹고 읽는 독자라면 각 장을 넘겨가며 설렘과 한편으로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심리도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의 주제별 첫 장은 '이런 부분 걱정되시죠? 알려드릴 테니 걱정 말고 따라오세요.'라고 미리 얘기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