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고1을 위한 확 바뀐 입시전략> 은 그래서 제게 안성맞춤인 정보인 것 같았습니다.
저자는 교육정책과 고등교육, 대학입시와 사교육비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 해오고 있으며,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한 석사학위 논문을 가지고 계십니다. 저서로는 <중학 3년, 대학을 결정한다>, <중3, 고1을 위한 확 바뀐 학생부 종합 전형>이 있으며 입시 관련 베스트셀러라고 하네요.
목차가 정말 눈길을 끕니다.
저는 그중 현재 중3인 아들에게 필요한 학습 습관과 집중력 부분, 그리고 학종과 생기부에 관한 내용이 제일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딜 가나 독서는 빠지질 않더라고요. 중학 3년, 독서가 꿈을 키운다.
책 읽는 습관의 중요성, 그리고 창의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수학 문제의 해결,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 다른 사람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능력,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조리 있게 전달하는 능력 등 양질의 독서는 삶의 밑거름이기도 한데요. 그 책 읽기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중학교 때라네요.
책과 담을 쌓았는지 몇 페이지 읽지도 않았는데 집중력을 잃는 아들놈을 보면서 강제로라도 책을 읽혀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중학 3년,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워라, 시간 관리가 핵심이다. 질문이 학습의 기본이다. 오답은 실력을 부른다.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사실 필요한 얘기가 많긴 한데요. 엄마의 마음일 뿐 정작 아들이 이렇게 따라와 주지 않는 게 안타깝더라고요.
중에서도 플래너 200% 활용, 학습 계획을 세우라는 조언을 느슨하게나마 조금씩 아들과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결과가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 원인도 생각해 보는 습관은 공부뿐 아니라 생활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실천꺼리 하나 얻어 갑니다.
딸아이의 고등학교 입학도 걱정 반 설렘 반인데요.
학생부 종합 전형을 언제부터 준비해야 되는가? 학종으로 대학을 갈 수 있는가의 여부는 대개 고1 그것도 1학기 성적으로 결정된다고 하는데 과연 이 말이 맞나 싶더라고요. 그럼 1학년 1학기 성적이 좋지 못하면?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내신 성적이 좋으면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 등을 신뢰하게 되고 일선 학교에서도 이런 상황으로 1학기 내신을 보고 밀어주기에 들어간다고 하니 첫 시험부터 긴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