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나도 학원을 차려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저도 요즘 부쩍 학원이 어렵다면 공부방이라도, 과외라도 해서 내 수입을 온전히 챙겨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습니다. 혹여라도 학원을 냈다가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에 선뜻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데요. 그래서 더 궁금했죠. 어떻게 시도했고 어떻게 성공했을까?
이 책은 세 분의 강사 시절부터 원장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에 대한 이야기와 그때의 아쉬웠던 점, 그리고 어엿한 학원이 생기기까지의 꼭 챙겨야 할 팁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자녀들의 학원을 알아볼 때는 '지역 이름과 함께 영어학원 또는 수학학원'이라고 검색을 하는데요. 여기에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를 활용한 학원 광고 팁이 있더라고요. 물론 블로그에 학원 광고를 싣는 방법도 있고요. 이 부분은 학부모 입장에서도 자주 활용하는 부분이라 학원 원장님이라면 꼭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강사로서의 학생을 대하는 태도와 원장으로서의 학생을 대하는 태도는 참 다릅니다. 얼마 전 저도 원장님과 얘기 나누면서 '누구는 공부할 마음이 하나도 없어 힘이 듭니다. 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저 몇 시에 가요?'라고 하소연을 했더니 '그래도 그 학생이 왜 그런지 왜 수업에 관심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대해야 합니다. 그 학생이 이 친구 저 친구 데리고 올지 누가 압니까?' 듣다 보면 경력 많은 원장님의 말씀이 또 맞는데 과연 내가 학원을 차려서 이들처럼 해 낼 수 있을까 제 마음은 오늘도 널을 뜁니다.
이런 사소한 고민부터 학원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인테리어, 소요비용 등 책에는 학원 강사가 학원을 차리기에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소개되어 있어 좀 더 실제적인 간접 경험을 해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