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질 수 있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 - 매일 아침 나를 일으킨 한 마디
에릭 토머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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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owe you / 가질 수 있고 될 수 있고 할 수 있다

제목에 이끌려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책장을 한 장, 두 장 넘기게 만들었습니다.

저자 에릭 토머스는 '포춘 500대 기업' CEO,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 등이 선호하는 자기 계발 분야 최고의 강연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찾아봤는데요. 간절하게 원하는 것 한 가지를 찾아 몰두하라는 내용의 자기 계발 영상인데 참 유명하더라고요.

책에서 저자가 말합니다.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

더 이상 별들이 정렬되기를 기다리지 말고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기를 기다리지 말고, 깨어나서 자신의 삶을 장악하라 -p. 12

이 책은 저자의 자라온 배경과 삶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많은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총 10가지의 주제로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너와 너의 대결이라는 첫 장이 책을 통틀어 가장 인상에 남더라고요.

사실 많은 자기 계발서, 동기부여 영상을 접하더라도 결국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잖아요.

저자는 10대 때 가출을 합니다. 그 가출은 현재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엄마에 대한 배신감에서 시작된 행동이었는데요. 그 가출을 통해 고생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피해의식을 버리고 주인의식을 가지면, 책임을 지고 상황을 통제하면, 보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본인 인생의 CEO다. 자신의 발전을 방해하는 사람이 자기뿐이라는 걸 깨달으면 삶의 패턴을 바꿀 수 있다. -p. 41

가출을 하고 노숙자가 되었을 때 저자에게는 목적도 계획도 동기도 기준도 없다는 사실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더군다나 아무도 저자를 집에서 쫓아내지 않았거든요. 결국 선택은 본인 몫이었던 거죠.

여기서 저자는 자신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라면서 본인의 결정에는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목표는 무형의 욕구지만 기준은 확고한 기반이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면 운동과 식단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집을 사고 싶다면 저축 기준을 정해서 꾸준히 저축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무도 나를 대신해서 기준을 세워주지 않는 것이죠. 오직 본인이 기준을 정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여 절대 변명하지 말라고 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난다고 해 놓고 안 일어났으면 변명하지 말고 그냥 인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일 다시 실천하면 되죠.

저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그냥 넘어가곤 했다고 합니다. 동기부여가 안된 게 아니라 시간 관리 능력이 떨어졌고 기준도 체계도 없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비생산적인 선택을 하는 자신을 내 버려 뒀다고 합니다. 그 대신 핑곗거리를 찾았다고 하는데 이 모든 상황들이 지금의 나와 어떤지 비교하게 되더라고요.

한 챕터가 끝나면 해야 할 일과 과제가 주어집니다.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주인의식을 어떻게 현실에 접목시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이건 타협하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일까? 내가 계획하고 뭔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와중에서도 나 자신과 타협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의 질문에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이렇게 하겠다고 계획하고 무너지는 일들이 다반사이긴 했는데 그 와중에 꼭 지켰으면 하는 것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협상할 수 없는 것들의 목록을 만들라고 하는 조언에 하나씩 저도 적어 봅니다. 이 협상할 수 없는 것, 타협하고 싶지 않아 꼭 지켜내고 싶은 것들이 하나씩 늘어가면 바뀌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저자의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개돼서 책장이 술술 넘어갑니다. 그 안에 메시지를 자신의 현재 상황과 접목시키며 챕터 말미에 주어진 해야 할 일과 과제를 통해 내용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 돕습니다.

얼마나 간절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가? 물속에 빠졌을 때 살기 위해 숨쉬기 위해 발버둥 칠 때는 딱 하나 산소가 필요합니다. 다른 것은 소용이 없죠. 나에게 지금 간절한 것이 무엇인지 상황에 맞게 기준을 세우고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책 표지에 마이클 B. 조던의 '에릭 토머스의 말은 인생의 목적을 찾아 헤매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다'라는 문구가 왜 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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