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10년 주기로 그래프를 형성하는데 후기 하락 기와 초기 하락기를 설명하면서 부동산 가격의 흐름을 설명합니다.
가격이 하락하는 속도와 숨 고르기 구간, 쌓였던 매물 수의 늘었다 줄었다 하는 동안 바닥을 다지는 모습 등의 설명은 재미있네요. 저점 구간에서 진입 시점의 3가지 포인트는 투자자의 성향을 잘 설명해 주고 있고요.
저자는 이렇게 설명하면서도 내가 어느 시점에 진입해야 좋은지 그 타이밍을 본인에게 자꾸 물어보라고 합니다. '내가 어떤 투자를 선호하는가?' '어떻게 해야 불안하지 않게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가?' 등 말입니다.
1기 신도시와 맞물려 재건축 투자의 장점 및 주의할 점, 그리고 용어 등을 살펴봤다면 2장부터는 1기 신도시를 하나씩 파헤칩니다.
설명은 마치 임장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분당의 학원가, 학군은 유명하죠. 녹지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탄천의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자역 주변의 대기업은 상권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각 지역의 말미에 언급된 현장 임장 보고서 일부에서는 실제 임장 다녀온 후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보다는 역세권 주변과 통합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수 문의와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그 외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나 임장의 알짜배기 코스와 아파트 단지별 평 단가, 실거래 현황 등은 잘 정리되어 있어 유용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