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재건축 미래 지도 자산 퀀텀 점프가 쉬워지는 지역 분석 바이블 1
메디테라(정은숙)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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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를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예전부터 있던지라 책 읽을 기회가 되어 들여다봤습니다.

저자 메디테라(정은숙)님은 교사였어요. 아이 병원비 감당이 어려워지자 월급을 아껴 저축하는 것만으로는 답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여유치 않은 상황에서 매일 3시간씩만 자며 치열하게 공부한 결과 평생직장인 교사를 그만둡니다. 그 뒤로 2년간 매일 15시간씩 공부했고 3년 만에 부채를 제외하고 순자산을 4배 이상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현재는 8년 차 투자자로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1장에 안전하고 가성비 좋은 아파트를 가질 기회, 바로 재건축에 있다.

2장에서 6장까지는 1기 신도시의 지역별 분석입니다.


책의 서두에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아직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이 얼어 있지만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움직이는 지역과 단지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부동산 중개인들은 "지난 12월(2022년)이 저점이었다. 급매는 1월(2023년)에 다 나갔다. 이제는 일부 값이 오른 매물만 남았다." 그런데 저자는 여유 자금이 없고 당장 실거주할 상황이 아니라면 주변의 공급 물량을 확인하고, 금리가 확실하게 동결 또는 인하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위험성이 낮아진 후에 움직이라고 조언합니다. -p19


저점을 찍고 오르기 전에 뭐라도 하나 잡아놓아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이 드는 사람들에게는 공부 먼저 하면서 금리 인하 시점까지 기다리라는 말이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1기 신도시 아파트 중에는 30년 넘은 것, 이제 막 30년 차에 접어드는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재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등장합니다.

책에는 재건축과 리모델링을 두고 그 단계와 장단점에 대해 설명하는데 특히 재건축에서 조합원 자격의 유무를 잘 확인하고 매매해야 한다는 것, 추가 분담금과 기초 용어 설명은 유용합니다.


그럼 과연 언제가 투자의 적기일까요?

1기 신도시 이때 사세요.

상황에 맞는 지역과 단지를 골라두고 '저점 시그널'을 기다리라고 하는데요. 그 저점 시그널 언제일까요?


부동산은 10년 주기로 그래프를 형성하는데 후기 하락 기와 초기 하락기를 설명하면서 부동산 가격의 흐름을 설명합니다.

가격이 하락하는 속도와 숨 고르기 구간, 쌓였던 매물 수의 늘었다 줄었다 하는 동안 바닥을 다지는 모습 등의 설명은 재미있네요. 저점 구간에서 진입 시점의 3가지 포인트는 투자자의 성향을 잘 설명해 주고 있고요.


저자는 이렇게 설명하면서도 내가 어느 시점에 진입해야 좋은지 그 타이밍을 본인에게 자꾸 물어보라고 합니다. '내가 어떤 투자를 선호하는가?' '어떻게 해야 불안하지 않게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가?' 등 말입니다.


1기 신도시와 맞물려 재건축 투자의 장점 및 주의할 점, 그리고 용어 등을 살펴봤다면 2장부터는 1기 신도시를 하나씩 파헤칩니다.


설명은 마치 임장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분당의 학원가, 학군은 유명하죠. 녹지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탄천의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정자역 주변의 대기업은 상권 형성에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각 지역의 말미에 언급된 현장 임장 보고서 일부에서는 실제 임장 다녀온 후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부동산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리모델링 추진 단지보다는 역세권 주변과 통합재건축 추진 단지들의 매수 문의와 거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 그 외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나 임장의 알짜배기 코스와 아파트 단지별 평 단가, 실거래 현황 등은 잘 정리되어 있어 유용했습니다.


책에 이런 얘기가 있어요.


가장 돈을 벌기 좋은 시절은 언제나 지금이다.

생각은 경기보다 우선한다.

호경기는 돈 벌기 가장 좋은 시기다.

생각을 바꾸면 불경기 역시 돈 벌기 좋은 때다.

우리는 늘 순풍을 기다리지만

인생이든 사업이든

방향이 정해지지 않으면

순풍이 무슨 쓸모가 있으랴


저자가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이라는 책에서 인용한 글인데요.

저에게도 와닿더라고요. 저자는 호경기는 스스로 만들어야 된다는 말을 합니다.


부동산이 참 공부할 것도 많고 몸으로 움직여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할 것도 많은데요. 이 책은 1기 신도시 임장갈때 여러 번 읽고 저자가 설명한 대로 확인하면서 다녀도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아요. 임장 보고서 전체 내용이 2권으로 나온다는데 이 책도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도움 될 것 같습니다.

1기 신도시에서도 재건축 진행 중인 아파트가 궁금하신 분들이요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입지와 환경을 분석해 보고 싶으신 분들이요

1기 신도시 지역이 궁금하신 분들이요

1기 신도시 임장 준비하시는 분들이요

그 외 부동산 추천도서 필요하신 분들이요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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