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천사의 말습관
시라사키 아유미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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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습니다. 그런데 평소 부모의 말투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깎아 내리고 있는 것도 인정하고 싶진 않으나 맞습니다.

여기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천사의 말 습관이라는 책이 있어 읽어봤습니다.

저자 시라사키 아유미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10년간 일하다가 코칭업으로 전업을 했고요. 마더스 코칭스쿨 인정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한 후 강사 육성 트레이너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유치원 대상의 유아 코칭, 대기업의 관리직 대상의 코칭 등을 하고 있습니다.

책날개

책은 총 7파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그중 아이와의 대화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이 경우를 나누어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칭찬할 때의 악마의 말 습관, 천사의 말 습관

-화낼 때의 악마의 말 습관, 천사의 말 습관

-격려할 때의 악마의 말 습관, 천사의 말 습관

-재촉할 때의 악마의 말 습관, 천사의 말 습관

-못 하게 할 때의 악마의 말 습관, 천사의 말 습관

-아이에게 건네는 말로 부모의 자존감도 바뀐다!

제발 적당히 좀 해라




평소 말 습관을 바꾸기만 해도 아이의 마음에 더 가까이 다다갈 수 있고 부모가 보는 세계도 크게 달라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쓰는 말이 부모와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악마의 말 습관은 아닌지 확인해 보세요. -p14

요즘 방학이라 집에서 아이들과 매번 부딪히는 내용이 휴대폰 사용과 TV 앞에서 뒹굴뒹굴하는 모습입니다. 몇 번을 얘기해도 들은 둥 마는 둥 하는데 이때 악마의 말은 "제발 적당히 좀 해라~" 앗... 제가 쓰고 있는 그 말입니다. 그렇죠. 씨알도 안 먹힙니다.

그럼 이때 어떻게 얘기해야 아이도 나도 같이 개선될까요?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네요.

리모컨을 또는 휴대폰 게임을 시작하는 그 순간 물어보세요.

"오늘은 몇 시까지 할 거야?"라고 확인해둡니다. 그러면 큰 소리를 낼 필요가 없이 또 일방적 강요도 아니면서 자신이 정한 규칙을 스스로 지키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은 안 돼

얼마 전 저희 중 3 되는 딸아이가 그럽니다.

"엄마 나~ OO 립밤 사주면 안 돼?"

헉... 이거 백화점 1층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외국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딸아이와 얘기합니다.

"안돼"

"아니 왜 안돼? 내 친구들 OO 립밤, OOO 아이섀도, ~~~ "

전 개인적으로 아직 중 3밖에 안된 애들이 이런 화장품을 쓴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책에서도 비슷한 예가 있네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 안 된다고 한다' 하지 말라네요.

"맞아~ 갖고 싶겠다."

라고 솔직한 이해의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되면 공감 후 이유를 설명해 주면 됩니다. 몇 살이 되면 또는 어떤 상황이 되면 가져도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집의 방침을 알아듣기 쉽게 알려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상황을 구체적으로 짚어가며 얘기하라는 것, 공감해 주는것, 건성으로 동조하는듯 얘기하지 말고 눈을 보면서 상황에 맞는 단어를 선택해서 애기해 주라는것 등 팁들이 많더라고요.

당신의 말 습관 워크시트

책에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워크시트를 제공해서 질문과 실천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저도 매 챕터마다 워크시트를 작성해 봤습니다. 확실히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리고 개선방향은 어떻게 되면 좋을지 드러나서 유익했습니다.




저는 책을 읽을 때마다 적용하고 싶은 부분과 다시 읽을 때 들춰보고 싶은 부분을 귀 접이로 위아래 나누어 접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비록 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악마의 말 습관과 천사의 말 습관이 제시되어 있었지만 그 가운데 응용해서 현재 중학생인 저희 자녀에게도 적용할 것들을 체크해 봤습니다.

말이라는 것이 참 '아' 다르고 '어' 다름에는 분명합니다. 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고요. 그만큼 습관처럼 내뱉는 말로 인해 우리 자녀가 상처받지 않도록 자존감 상실되지 않도록 부모가 노력해야겠습니다. 유, 초등 자녀를 두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중등 자녀를 둔 저도 도움이 많이 되어 유익했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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