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낼 수 있다
보도 섀퍼 지음, 박성원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책은 자기 계발서임에도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어 잘 읽힙니다. 그런데 그냥 이야기 전개로만 나가지는 않습니다.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 그 생각을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대해 독자로 하여금 고민하게 합니다.

이 책의 전체적 스토리는요. 주인공 카를이 부모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법대에 들어왔지만 정말 되고 싶었던 배우를 하기 위해 부모님과 대립하고요. 본인의 의지대로 학업을 중단하고 결국은 배우가 됩니다.


주인공 카를의 아르바이트는 영화 촬영장에서 스탠드인으로 일하는 것인데요. 이게 원래 주인공은 따로 있고 조명이나 그 외의 동선, 영화 상황들을 세팅할 때 주인공이 서 있을 수 없으니 그 자리를 대신 들어가 서 있어주는 역할이라고 합니다.

카를은 비록 영화 촬영장에서 주인공 대신 서 있어주는 역할이지만 대본도 다 외우고 언제든지 주인공의 펑크 난 자리를 메꿀 수 있을 정도의 연습을 홀로 합니다. 그러다 주인공이 잦은 병치레로 설 수 없게 되자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지 테스트를 받게 되죠.


그런데 참 상황이라는 게 엎친 데 겹친 겹으로 갑작스러운 목감기로 목소리 안 나오고 뛰는 장면 있는데 무릎 다치고 보통 사람 같으면 아니 카를은 거의 포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거울 연습과 성공일기가 '나는 해 낼 수 있다'라는 네 단어에 힘을 실어주죠.




물론 마크와 안나(카를 연인)의 힘이 큽니다. 이래서 멘토의 역할이 중요함을 또 깨닫습니다.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더는 못 하겠어'라고 말할 때, 이 말은 대부분 진실이 아니라네"

"오른팔을 최대한 높이 들어보게"

"이제 그 상태에서 팔을 3% 정도 더 위로 올려보게" 카를은 올릴 수 있었다.

"이제 1% 더 높이" 이것도 실행할 수 있었다.



이 연구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죠? 뭔가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힘을 100% 쏟아부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수치가 4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애이~ 조금도 아니고 어떻게 최대한 높이 들었는데. 그거에 두 배 보다 더 많은 힘을 낼 수 있단 말인가? 하실 수 있겠는데요.

이게 생각의 차이라 의자를 놓고 올라가면 분명 두 배 보다 더 높이 팔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더는 안 돼. 지금 나로서는 이게 100%야'라는 한계를 정해 놓았기에 의자 생각은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따라서 '난 해낼 수 없어' 혹은 '난 부족한 사람이야'라는 말을 절대 자제하라고 조언합니다. 대신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겠죠.



저는 여기서 주인공 카를이 자의식을 긍정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했던 두 가지 거울 연습과 성공일기를 생활에 적용해 보려고 합니다. 보도 섀퍼의 돈에서 성공일지를 쓰라고 조언해서 실천했었는데요. 거기에 하루 5가지만 그날에 내가 성공했던 일들을 첨부해 보려고요.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두려움이 엄습할 때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 때, 성공일기를 꺼내 읽어보면 저도 주인공 카를처럼 힘이 날것 같습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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