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22.7 독서평설 2022년 7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2년 6월
평점 :
품절


중학 독서 평설 / 지학사 / 든든한 배경지식, 공부의 자신감 / 2022.07

 

제가 94학번입니다. 굳이 학번을 밝히는 이유는요. 고등학교 시절 독서 평설을 매달 우편으로 받아 읽었다는 거예요. 정말 오래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문학이 많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어쨌거나 책을 많이 읽어야 함에도 읽지 않는 저희 자녀를 위해 독서 평설 을 다시금 살펴봅니다.

 

독서 평설

 

초등 독서 평설 2005년 12월

중학 독서 평설 1994년 1월

고교 독서 평설 1991년 4월

 

독서 평설은 30년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장수 독서, 학습 월간지입니다.

하루 10분씩만 투자해도 플래너에 맞춰 꾸준히 읽어나간다면 다양한 내용을 섭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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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덥잖아요.통합교과 특집으로 '한여름 밤의 미스터리'를 주제로 추리소설, 탐정 관련 이야기가 처음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추리소설은 1930년대 김내성 작가님으로부터 시작되었군요.

경성 명탐정. 유불란.

영화<마인>(1957년)로도 만들어졌습니다.

그래도 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빠뜨릴 수 없는데 말입니다.

탐정계의 원조는 누구일까요?

셜록 홈스, 에르퀼 푸아로, 제인 마플, 아르센 뤼팽 등등 원조 탐정 캐릭터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독서 평설의 구성

 

독서 평설의 구성을 보면요~

창의력 분야에 지식교양

정보력 분야에 입시 진로

독서력 분야에 문학 고전

사고력 분야에 교과 내신

논리력 분야에 토론 논술

정보 쉼터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큰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창의력 분야의 지식교양으로 맛과 여행은 제격입니다.

7월이면 덥기도 하고 방학이 맞물려 여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냉면 이야기와 에콰도르에서 페루까지 58시간의 대장정 여행 이야기, 방구석 영화 토크 '브로커'까지 재미를 더합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는데 사진과 함께 그 지역의 구석구석 골목과 전통음식, 자연 광경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습니다. 마치 제가 여행지를 누비며 다니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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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력 분야에서 소개하는 입시 진로는 정말 유익합니다.

현재 고등학교 재학생을 주인공으로 자신이 어떻게 중학교를 알차게 거쳐왔는지 인터뷰 형식으로 내용을 이어가는데요.

Q. 공부 계획을 세우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A.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을만큼 정해둔 시간 안에 계획한 공부를 마치려고 노력했습니다.

Q. 주요 과목은 어떻게 공부했나요?

A.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노트 필기를 수시로 가지고 다니면서 반복했습니다.

 

등등 실제 사례가 더 피부에 와닿도록 중학생이라면 고민할 법한 내용들을 다루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내용은 끊이지 않고 공주 사대부고의 소개와 그 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의 생생한 인터뷰, 그리고 프로파일러라는 직업 소개로 이어집니다.

사건 현장에 출동해 범행 과정을 과학적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범행 동기와 용의자의 특징을 분석하는 사람을 일컫는데요. 요즘 '묻지 마 살인' 등의 강력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범죄 심리 분석의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전망도 함께 알 수 있습니다.

 

독서력 분야의 시와 소설

저희 아들은 이 책에서 소설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합니다.

일각수의 뿔(조동신)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얽힌 복수극을 다룬 내용입니다. 다 읽고 나면 맨 뒤에 '누가 일각수를 죽였을까?'라는 주제로 평설을 하게 됩니다. '퍼즐을 풀어가는 방법, 복선, 누가 어떻게 왜?'라는 소제목으로 글을 파헤쳐 생각의 폭을 넓혀줍니다.

그리고 함께 읽으면 좋을 유사 내용의 책을 추천해 줍니다.

 

재미있게 읽었던 아들이 추천 책에도 관심을 보입니다.

 

그 외에도 사고력 분야에서 지방자치제도와 고전이 연결된 삐딱한 과학, 미나의 영어일기에서 엿볼 수 있는 가정법 소개도 재미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통한 '의사면허 취소 후 재교부'에 대한 내용의 토론논술 소재거리도 제공합니다. 셰어런팅이란 용어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공유와 육아를 한꺼번에 이르는 용어로 SNS에 육아를 하며 자녀의 사진을 올리다가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를 사례로 토론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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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월간지라 그런가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십자말 퍼즐 풀이 코너도 있습니다. 풀어서 응모하거나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 상품도 주네요.

 

전체적으로 제가 읽고 느낀 점은요.

독서가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편식한다고 할까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 읽을 수 있는데 반해 독서 평설은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고 오랜 전통을 가지고 만들어서 그런지 내용이 정말 유용합니다. 중학생이 궁금해할법한 공부 방법, 진로, 직업 등을 소개하고 영어 일기를 통해 문법도 하나 건져갈 수 있게 설명하면서 사회 이슈를 통해 토론, 논술도 할 수 있습니다. 또 경제, 시사 용어도 챙길 수 있고요. 직접 하지는 못했지만 여행과 영화, 맛을 간접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라면 이 다양한 내용을 섭렵하기 힘들기에 독서 평설이 참 여러모로 쓸모가 있네요. 중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합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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