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어른을 위한 경제기사 활용법 - 부와 성공을 가져다줄 경제를 읽는 힘!
이혜진 외 지음 / 길벗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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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어른을 위한 경제기사 활용법 / 경제기사 읽기 / 신문 쉽게 읽기 / 경제 용어 / 경제 읽기 / 이혜진, 김경미, 박윤선, 도예리 / 책과 콩나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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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는 요즘 시대에 꼭 봐야 하는 대상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 삶에서 크고 작은 결정을 내릴 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 프롤로그

그런데, 그 경제기사는 기자인 저자들이 봐도 어렵답니다. 그날그날 일어난 소식을 압축해서 전하기 때문이라네요. 특히나 불친절한 용어, 숫자, 가급적 명사와 동사로만 문장이 구성되어 있어 글이 퍽퍽합니다. 문법을 알면 글이 쉬워지듯 기사 읽는 방법을 기자들이 모여 안내하는 책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저자 이혜진, 김경미, 박윤선, 도예리

서울 경제 시문 기자단

이혜진 기자는 돈에 대한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있네요. 돈의 흐름을 따라가면 세상의 흐름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기사를 쓸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김경미 기자는 부동산부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어요. 현재는 증권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면서 <퇴근길 인문학 수업>과 <생존 교양> 집필에도 참여했답니다. 부동산을 비롯 각계각층의 분야와 전문가를 기자라는 신분으로 만나 남들보다 손쉽고 빠르게 지식을 습득한다고 전합니다.

박윤선 기자는 현재 디지털 전략 콘텐츠부에서 친환경 뉴스레터 <지구용>과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인생의 목표가 명퇴 대상자가 되기 전에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인데 매주 연금복권을 산다고 합니다.

도예리 기자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관련 이슈를 다방면으로 취재하며 유튜브 채널 <코인̷>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코인, 디파이, NFT 투자를 하면서 생소한 개념과 용어를 쉽게 풀이하는 기사를 쓴다고 합니다.

온라인 기사보다는 종이신문

 

종이신문이 온라인 기사보다 좋은 이유가 있었네요.

지면을 통한 정보 습득에 있어 사건을 좀 더 확장해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합니다.

궁금한 일이 생겨 온라인 뉴스를 검색하고 정보를 얻는 방법은 어떤 사안에 대해 단편적이고 얕은 지식만 남기기 쉬운 반면 종이신문은 그 사건에 대해 사회 전반에 어떤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지 연계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돼서 입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좋은 예가 있네요.

러시아가 왜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습니다.

검색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려는 걸 러시아가 반대해서 벌어진 일'을 알 수 있지요.

그러나 종이 신문이라 하면요.

'기름값 폭등에 화물업계 울상', '중국과 미국, 대만 문제 두고 관계 악화' 등 뉴스 헤드라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장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좋다는군요.

경제기사 어떻게 읽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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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1면이 핵심이다. 신문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꼼꼼히 읽어야 할지, 대충 읽어야 할지 많은 질문들을 기자들에게 한다고 하는데요. 정답이요? 각자가 마음에 드는 방법을 찾아 내키는 대로 읽으랍니다.

그럼에도 잘 모르겠으면 1면으로 가라네요. 대다수 언론사는 독자들이 1면부터 읽을 것을 전제로 신문을 제작합니다. 1면부터 읽으면 되겠습니다.

위 사진은 1면의 지면 구성입니다.

중요도 순서로 나열해 보세요.

1 > 2 = 3 > 4 라고 신문사에서는 정합니다. 5번 사진 기사 역시 당일 촬영된 보도 사진 중 비중이 큰 기사의 사진을 1면에 싣는데 보도국장, 편집국장, 사진부장 등 회의를 열고 고민 끝에 거쳐 골라낸 한 장의 사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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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서 지면 기사의 어디에 실렸는지 정보도 주고 있습니다.

알아두면 신문에서 이 기사를 어느 중요도로 다루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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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참 친절합니다. 각 구성에 맞게 꼼꼼히 파헤쳐 설명하는데요. 설명을 따라가 보니 표제와 소제목, 그리고 부제만 보더라도 내용이 가늠이 됩니다. 평소 양이 많아 다 못 읽는다면 요 굵은 글씨만이라도 꼼꼼히 챙겨둬야겠습니다.

책에는 그래프를 어떻게 읽는지도 설명해 줍니다. 기사에 포함되는 그래픽은 문장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정보를 심사숙고해서 선정하여 올리는데 대부분 언론사는 이런 인포그래픽 제작에 특화된 디자인 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네요.

스크랩 루틴

 

신문 스크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령은요~

첫째, 기사의 정보인 언제, 어느 신문, 몇 면에 기재된 기사인지 적습니다.

둘째, 모르는 단어를 정리합니다.

셋째, 기사의 핵심을 밑줄 치고 한 줄 정리를 합니다.

넷째, 기사가 나오게 된 배경, 발생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줍니다.

다섯째, 이 기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본인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물론 모두 다 따를 필요는 없답니다.


 


기사를 스크랩하다 보면 지난 기사와 비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록으로 남는다는 건 참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찾아봤던 용어는 책장 넘기듯 다시 활용해도 되고요. 자신의 생각을 한 줄 정리하면서 좀 더 그 기사에 대해 다시 한번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으니 여러 가지 장점이 있네요.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가 경제기사를 읽는 이유와 방법의 거시적 설명이었다면 다음으로 이어질 내용은 핵심 키워드로 경제기사 읽는 미시적 방법을 실제 기사를 활용해 쉽게 설명합니다.


거시경제, 국제경제, 정치/사회, 증권/금융, 부동산, 기업/산업, 암호화폐 등 총 10가지의 키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기사 선정

용어설명

기사가 왜 중요한지 접근 방법

기사와 함께 읽을거리

기자의 한 마디

순서로 기사 읽는 방법을 꼭꼭 씹어먹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은요. 경제기사를 이렇게 공들여 읽어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그 방법 면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습니다.

대출이자라는 키워드 속에 기준금리와 코픽스, 주담대 금리의 연동성을 파악하게 해 주었고요. 은행들의 금리 인상 이벤트 및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의 미묘한 의미 차이, 기자의 한 줄 의견으로 요점 정리까지 마치면 풍성하게 기사 하나를 읽게 됩니다.

이 책은 신문 기사를 활용하여 설명한 부분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습니다. 또한 설명이 구어체를 사용하여 딱딱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고 설명을 이어가서 길잡이 역할도 해줍니다. 그래서 가독성도 좋았나 봅니다.

경제기사 어떻게 읽는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해서 내 것으로 만들고 지식을 넓혀 갈 수 있는지를 모두 담았습니다. 경제기사 읽기 이제 시작하시는 분이나 제대로 읽는 방법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 싶으신 분, 이왕 읽는데 효율적으로 읽고 싶으신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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