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의어그램
이영수 지음 / 스콜라영어 / 2022년 3월
평점 :
품절


영어 단어를 어떻게 외우면 잘 외울까?

단어와 뜻만 외우면 금방 잊어버린다.

어원으로 외우는 방법,

그림으로 외우는 방법,

소리와 뜻이 함께 연상되도록 스토리로 외우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긴 하지만

역시나 자주 보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린다.


단어 뜻도 그렇다.

분명 알고 있는 단어인데

문장 속에서 해석이 잘 안된다.

여러 가지 다른 뜻도 있는데

한 가지 뜻만 알면 해석이 잘 안된다.


여기 다의어그램 단어책은 좀 특별하다.

edge /

1. 우위, 유리함

2. 가장자리, 모서리, 끝

3. (be on ~) 불안, 초조

While sitting on the edge of my seat, (가장자리)

I felt on edge (불안)

because the rival team suddenly gained

a competitive edge over my team. (우위)

예문 안에 edge의 세 가지 제시한 뜻이 다 들어 있다.

그리고

왜 edge에 3가지 뜻이 연결되어 나타나게 되었는지

설명이 이어진다.


음~ 이유를 알려주니 파생된 뜻들이 이해가 된다.

수능에서 또는 모의고사에서

출제되었던 각 뜻에 따른 예문들도 보여준다.

어느 것 하나 제시된 뜻을 그냥 나열식으로 써 놓지 않았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각 뜻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시각화하여

암기에 도움을 준다.

KakaoTalk_20220402_152303677.jpg

마무리는 처음 예를 해석해 주는 것으로 끝난다.

저자는 이 책을 총 17일에 끝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하루에 소화해야 할 단어는

4~8개 정도이다.

총 112 단어로 양이 많지 않다.


그만큼 중요 단어(출제 빈도, 기출 여부, 오역을 하기 쉬운 단어)를 선별하여

학습자로 하여금 빠른 회독과 반복을 요구하였다.

저자가 학생들을 가르쳐 본 그간의 경험을 살려

양보다는 내용과 구성에 초점을 두었다고 서두에 밝힌다.

저자의 물고기(단어)와 물속(문장)이라는 비유가 공감 간다.


물고기가 물 밖에서 살 수 없듯이

물속인 문장 안에서 각 상황에 맞는 뜻으로 함께

공부돼야 제대로 된 단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평소 얇은 챕터북을 읽으면서

문장 속에서 문맥의 흐름과 함께 익힌 단어가

그 장면과 함께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을 보면

귀찮더라도 단어는 문장과 함께 공부해야 함이 맞다.


하루치의 주어진 4~8개의 단어를 공부하면

이미지만 보고 뜻을 유추하여 외운 단어를

test 해 볼 수 있다.

물론 그 뜻 이 모두 담긴 문장도 함께 제시된다.

KakaoTalk_20220402_153654833.jpg


평소 알고 있다고 자부했던 단어에

여러 다의어가 있음이 신선했고

특히나 기출 문장을 근거로 제시한 다의어에서

중요도 위주로 저자가 엄선했다고 하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많은 단어책을 훑어보고 공부도 해봐서

뭐가 어떻게 여느 단어책과 다른가 꼼꼼히

봤다.


중요도 순의 다의어를 가진 단어,

유기적으로 연결된 단어의 뜻 설명,

어느 것도 버릴 수 없는 뜻과 기출 예문들,

그리고 시각화해서 외울 수 있도록 돕는 사진과 그림

다의어를 모두 포함하여 한 번에 설명 가능하도록 한 문장

그리고 하루에 4~8 단어로 17일 완성에

빠른 반복이 가능하도록 한 구성 모두 모두

저자의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감이 느껴지는 참 잘 만들어진 단어책이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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