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영어 5 문장
엄현수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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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을 것이다. 회화를 잘 해서 해외여행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싶은 사람, 영화를 자막 없이 자유롭게 보고 싶은 사람, 원서를 마음대로 읽고 싶은 사람, 수능 시험을 잘 보고 싶은 사람 등등 말이다. 나는 회화를 잘 하고 싶다. 그런데 잘 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욕심부리지 말고 하루 영어 3~5문장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1년 후 엄청난 문장이 내 것이 될 것이라는 소박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만난 <하루 영어 5문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은 하루 5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챙기면서 그 단어들로 예제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럼 이 책은 누구에게 필요할까?

 

1. 문장을 머릿속으로 만들고 나서 말한다.

2. 매번 내뱉는 문장이 짧거나 같은 패턴의 문장을 사용한다.

3. 영어 숙어 표현은 이해보단 외운다.

4. 아직도 영어와 한국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 p4

 

여기에 해당된다면 이 책으로 지금부터 공부해 보라고 한다.

 

이 책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총 14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고 각 주제마다 그 주제에 등장하는 단어와 뜻을 먼저 수록하여 뜻을 몰라서 막히는 일을 최소화하였다. 

간략하지만 강력한 문법이 요점으로 설명돼 있다. 문법 설명은 저자가 평소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발췌하여 독자가 겪을 어려움이나 실수 등을 미리 제시해 주의를 당부한다. 또한 문법 설명이 길지 않아 가볍게 읽고 넘길 수 있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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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이 담긴 부분을 서너 장 넘기고 나면 오늘 외워야 할 문장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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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리말로 상황을 생각하고 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무조건 주어진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닌 먼저 이렇게 저렇게 입으로 말해볼 수 있도록 했기에 어떻게 말할까 나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부분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먼저 상황을 고민해 봐야 어디를 틀렸는지 또는 맞았는지 짚고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문법을 하나씩 배우며 확인하는 연습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루고 있는 부분에 줄을 쳐서 말하면서 문법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아하~ 팁이 팁의 역할을 쏠쏠히 하고 있다.

 

여기저기 책 하단을 차지하고 있는 tip~ 부분에는 알고 넘어가면 요긴한 내용들이 짧게 담고 있는데 일례로 '동사 표에 있는 단어 중 몸으로 하는 행동이 1형식 단어들' 이란다.

 

이 책은 총 Day108로 마무리 된다. 대략 3~4달 꾸준히 하면 문법과 문장 540개를 챙겨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말로 상황을 생각해 보는 연습을 미리 했기에 거기서 응용되는 말하는 연습은 단순히 540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여러 나라에서 일하며 공부하며 생존 영어를 배우고 터득했다고 한다. 한국에 돌아와 영어를 가르치면서 자신이 영어로 고생했던 경험과 이왕이면 쉽게 영어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학생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무한 반복으로 교재를 교정하면서 정성스럽게 책을 만들었다고 언급한다. 따라서 영어의 규칙을 제대로 정확하게 알고 반복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에 독자가 이 표현을 제대로 알고 하는지 무작정 생각 없이 말하는지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영어회화 계획만 번지르르하게 세우지 말고 오늘부터라도 하루에 딱 다섯 문장씩만이라도 꾸준히 한 달을 하면 150문장이고 1년을 하면 음.. 계산하기 싫다. 간단하지만 강력한 문법과 함께 회화 공부 시작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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