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부분도 알기 쉽게 콕콕 짚어 설명을 보충하는 '핵심 콕콕 TIP'을 이용하면 생소한 용어의 해설, 간단한 지식, 추가로 얹어놓은 설명으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부분도 활용할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저자의 네이버 블로그 운영의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직접 운영하면서 수익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알면 좋을 더 많은 꿀팁, 오랜 시간 거쳐오면서 얻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 읽기만 하면 책을 덮는 순간 남의 지식으로 끝나겠지만 노하우를 따라 해 볼 수 있도록 '실습'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독자로 하여금 한 발 내디딜 수 있게 의지만 있으면 바로 실행해 볼 수 있게 안내한다. 따라서 실제 주제 정하기부터 시작하여 1일 1포스팅을 실천한다면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 외에 특별 부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블로그로 수익을 얻기 위해 궁금해하는 실제 강의를 하면서 가장 질문이 많았던 내용들로 'Q&A'를 마련하였다. 공통된 질문들을 엄선하였기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는 또는 이미 시작은 했으나 방향을 못 잡고 지지부진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실습에서 활용할 템플릿 양식을 제공하여 더욱 실습을 효율화 시키고 있다.
어느 것 하나도 소홀하지 않고 독자로 하여금 읽고 끝내는 책 한 권이 아닌 실제 실습을 통해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도록 또는 수익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안내하고 있는 저자의 세심함이 느껴지는 책의 구성 설명이었다.
직장에서 얻는 수입을 제외하고 1000원이라도 벌 수 있는 자신만의 파이프라인이 있냐고 묻는다. 책을 읽으면서 '그래 1000원이 되었든 500원이 되었든 그 시작은 작을지라도 점점 금액이 늘어나도록 네이버 블로그 구조와 방법을 따져봐야겠다.'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기어오른다.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주제를 정하자. 저자는 큰 주제 3가지를 정하라고 한다. 이유는 글을 포스팅하는데 한 가지 주제로는 글의 소재가 금방 바닥을 보일 수 있고, 키워드 검색에서도 노출의 범위가 한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방문자 감소로 연결되어 의욕상실에 블로그 관리 소홀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본인의 재미를 뺄 수 없다. 형식적이거나 상업적 의도가 뻔히 들여다 보이는 글은 읽으려는 방문자에게 고스란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즐거움을 동반하면서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주제를 3가지 정도 정하라고 한다. 저자는 핵심 주제(육아), 일상 주제(맛집), 취미 분야(스포츠)로 세 가지를 정했다고 한다. 얼마 전 열심히 보는 드라마를 놓쳐서 네이버 검색 후 줄거리 포스팅한 블로그를 찾아 들어갔는데, 그 드라마만 본 게 아니고 같이 포스팅되어 있던 다른 맛집 소개도 클릭해서 보게 되었다. 이렇게 방문자로 하여금 그 블로그에 체류시간을 늘려라. 늘면 늘수록 네이버에서 주는 점수도 올라간다고 한다. 어쨌든 키워드의 양이나 다양성,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큰 주제를 3가지 정도로 하라는 저자의 이유가 여러모로 일리가 있었다. 덧붙이자면 블로그 점수 즉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방법에는 활동 지수(주제의 연계성을 고려한 연재 글을 꾸준히 작성하는 것)과 인기지수(같은 방문자가 몇 차례 방문하는지, 한 번 방문해서 몇 개의 포스팅을 보는지 등), 포스팅 신뢰도지수로 정리할 수 있다. 내 글을 읽고 댓글로 '좋아요'를 써 줬던 방문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무심코 넘겼건만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데 귀한 손님이자 이웃이라는 것을 새삼 알 수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실습을 통해 실제 독자로 하여금 한 발 뗄 수 있도록 저자의 실례를 통해 돕고 있다. 일과표를 작성해서 자료를 모아 글을 쓸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확보하게 한다. 저자의 수면 패턴을 통해 새벽시간을 모을 수 있도록 팁도 준다. 마음가짐과 습관은 필수이다.
'나는 새벽 4시 35분에 일어난다. 먼저 일어났다는 심리적 승리감이 좋기 때문이다. 타인보다 먼저 깨어 있다는 사실, 타인보다 먼저 뭔가를 했다는 사실이 그의 삶에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이 매우 강했다.' -p 63
1일 1포스팅을 쉽게 만드는 노하우에서는 사례를 통해 직접 주제에 맞는 글을 포스팅하는 방법, 주제에 맞게 어떤 사진을 어떻게 올리면서 포스팅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러면서 글쓰기에 자신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글을 필사하는 방법을 실천해 보라고 권한다. 띄어쓰기, 쉼표, 마침표 하나까지 빠트리지 말고 그대로 적게 되면 어느새 문장이 머릿속에 체화되고 그 글을 느낌과 생각을 넣어 읽게 되면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글의 구조와 다양한 문체, 문장의 매끄러움, 집중력 등에 도움이 된다니 필사의 방법을 실천해 보자. 그 외에 키워드 선정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 검색광고'를 치면 검색광고 사이트가 나오는데 여기서 월간 키워드의 검색 회수가 조회된다.
타인의 맛집 포스팅이나 육아 관련 내 돈 내산 제품에 대한 설명 포스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내용에 스며들게 만드는 게 정말 좋은 글인데 여기에도 노하우가 있었다. 시진 올리는 방법, 논리적으로 골격 세우는 방법 등을 따라 하다 보면 '아~ 순서가 다 있구나. 소개할 때 이 부분을 빠트리면 안 되겠네'하는 팁들이 있는데 차근차근 저자의 예를 통해 쉽게 습득할 수 있다. 논리적 골격이 정말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꿀 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