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크게 두 부분 즉, 기본 동사와 전치사를 다루는데 이것만 알더라도 영작이나 해석, 또는 말하기에서 큰 힘을 얻을 수 있다.
HAVE, MAKE, TAKE, GET, GIVE, KEEP, PUT 역시 가장 많은 의미를 내포하면서 자주 사용되는 주요 7개의 기본 동사들이다.
전치사는 IN / ON / AT (장소) , IN / ON / AT (시간) , UP , DOWN, OFF, OUT, FOR, WITH 와 같은 시점과 기간에 해당하는것들을 다룬다.
'기본동사를 안다'라는 것이 'have = 가지다.', 'take=취하다'의 각각의 뜻을 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대상(문법적 목적어)'과 함께 쓰이는지 알아야 한국어와는 다른 영어식 사고에 감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동사 부분에서 다루고자 하는 것이 기본 동사의 개념과 각 동사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자며 서두에 소개하고 있다.
Have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가지다. 먹다. 그리고 완료 시제와 의문문 만들 때 바로 맨 앞으로 보낼 수 있다.' 정도이다. 세진 쌤의 강의는 어떤지 살펴보자.
한국어에서 '~이 있다.(존재)'의 의미를 영어에서 '가지고 있다.(소유)'로 표현한다.
(한국식) 나는 토요일마다 수업이 있어.
(미국식) 나는 토요일마다 수업을 가지고 있어.
-> I have classes on Saturdays.
(토요일은 1회 성이 아니고 '매주' 반복되므로 끝에 -s 붙이거나 every Saturday.)
사물도 주체가 되어 '소유한다'를 쓸 수 있다.
'주어1 + 주어2 + 형용사' 표현도 have를 쓴다.
(한국식) 나는(주어1) 목이(주어2) 쉬었다.
(미국식) 나는 쉰 목을 가지고 있다.
-> I have a sore throat.
각 설명에 대한 예제는 3~4개를 넘지 않는다. 미국식 사고로 생각하니 그동안 봐 왔던 문장들이 좀 더 이해나 해석에서 도움이 되었다. 여기서 설명으로 끝나지 않고 내 머릿속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써 볼 수 있는 기회로 다음 장에서 연습하는 기회를 갖는다. 처음에는 단어를 채워 넣는 것으로 쉽게 가고 그다음 장에서는 거의 문장을 외울 수 있도록 빈 공간이 더 많았다. 오! 설명이 이해가 잘 되었던지 미국식 사고방식으로 떠올려보니 문장도 어렵지 않게 채워 넣을 수 있더라. 그리고 이어지는 QR 코드에는 원어민 발음으로 다시 연습할 수 있어 좋았다.
이 단계가 어렵지 않게 짧고 쉽게 끊어갈 수 있어 그다음 페이지인 Make 도 바로 넘어가진다. 이래서 '한 번 마음먹으면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완독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과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라고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