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람이요. 지적한다고 고쳐지는 존재가 아니에요. 점점 경직되고 긴장하고, 목사 아내 된 거에 대해 많이 힘들어하고, 이런 것만 생기지 변화가 없더라고요.' -p59
어떤 목사님께서 본인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목사 아내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거기에 한참 못 미치는 아내를 두고 처음에는 '왜 그렇게 행동하느냐? 그러면 안 되잖냐?' 지적을 많이 했으나 그 과정 속에서 깨달은 것이 '배우자는 지적해서 잘못을 고치는 대상'이 아니더라는 것이다. 그 자체를 수용해 주고 존중해 주는 대상임을 깨닫고 그 뒤로는 애써 인정과 칭찬을 많이 하셨단다.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예상하는 것처럼 가정이 점점 화목해지고 신혼으로 돌아간 것 같은 삶을 살고 계시다 한다. 감사와 존중, 칭찬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얼음장 같은 관계도 녹인다는 말이 절로 수긍이 간다.
'인고'의 꽃을 피워라. 빽다방, 새마을식당, 본가, 해물떡찜0410, 백스비어, 역전우동, 홍콩반점410, 롤링파스타 등 하면 누가 떠오르나? 백종원 씨는 20개 정도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처음부터 잘 되는 사람이 있을까? 여기서 '인고'의 얘기를 들려주고 있다. 처음 1~2년씩은 어떤 브랜드고 적자가 났었다고 한다. 특히나 '새마을식당'은 장사가 너무 안돼서 주변에서 '백사장, 이번에는 실패했어. 이거 아니야'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는데 중요한 건 버텨내는 힘이란다. 물론 본인이 자신의 브랜드와 음식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흔들리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해결할까' 고민하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손님과 만나고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혔다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인다. 직장 생활도 다르지 않다. 회사의 임원, 상급자는 계속 지켜보고 있다. '근성, 성실, 사랑' 어느 순간 좋은 일이 생기며 귀한 대접을 받을 때가 올 것이라고 말이다. 어떤 일이고 쉽게 되는 것은 없다. 확신이 있다면 그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야 '고진감래'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왜 노인들에게 잘 해야 하고, 노인들이 행복한 복지강국을 만들어야 하는지'
'노인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훌륭한 복지 시스템을 만들어 놓는 것은 다른 사람이 그 혜택을 누리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그 훌륭한 시스템의 수혜자가 되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에게 무엇을 주고 있나, 가만히 살펴보세요. 그건 상대방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에게 최고의 것을 주세요. 다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p178
베푸는 것에 인색한 사람들이 있다. 자기 것만, 내 자식만, 우리 집만, 우리 아파트만 등등 서로 배려하고 나누고 감사하면 그것들이 돌고 돌아 결국 내게 온다는 사실까지는 살펴볼 여력이 없는 것이다. 내 영역 안에서 내 이익만 계산하는 삶에서 내가 좀 손해 보더라도 베풀고 나누면 결국 배가 되어 돌아온다는 말처럼 넉넉하게 나누는 실천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참 많은 사람들의 감사 실천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이야기, 성공의 이야기,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 여전히 노력하며 사는 삶의 이야기들이 책을 굵직하게 메우고 있다. 살면서 사람들은 주는 것보다 훨씬 많이 받고 있으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감사하며 살 때 삶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한 유명인의 얘기처럼 없는 것을 불평하기보다는 안 된 것에 좌절하지 말고 얼른 생각의 방향을 틀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이루어진 것에 초점을 맞춰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야겠다는 에너지를 얻어 유익했고 다시 한번 '그래리튜드'를 외쳐본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