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가 업무에서 자주 물어보는 101가지 컴퓨터 활용팁
반병현.이효석 지음 / 생능 / 202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매일 노트북을 끼고 산다. 일도 일이고 개인적 취미 생활도 있고 이 코로나 시국에 더욱이 학생들 수업은 온라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컴퓨터 활용팁을 알면 정말 이리저리 편리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얼마 전 연수를 듣는데 화면 공유를 하는 분께서 자유자재로 두 가지 화면을 동시에 펼쳐놓고 강의하는 모습을 봤다. 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남들도 다 아는 줌 설정에서 마이크 비 활성 시 잠깐 내 얘기를 하려면 space bar를 누른 채 얘기하면 된다는 팁을 알려주시는데 유용했다. 딸에게 알려주니 자긴 이미 알고 있었단다. 요즘은 애들이 더 빠르다. 제목에서부터 '이 책 안 보면 손이 고생해~'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 얼른 팁을 배워보고 싶었다.

 

차례를 훑어보면 '아 나 이거 지금까지 힘들게 이렇게 했었는데.' 하는 내용들이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사실 컴퓨터를 사용한 기간은 오래되었으나 제대로 알고 팁을 사용하는 건 거의 없다. 다 정석대로 했었기에 목차의 내용들이 반갑고, 신선했고, 아니 이런 것까지?, 나만 몰랐던 건 아닐 거야.. 다양한 반응들로 이어졌다. 업무에 효율이 올라가는 단축키 모음 중 특정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원하는 영역만 쉽게 캡처하기, 전에 연수에서 봤던 화면분할, 웹 브라우저에서 새 탭을 빠르게 열거나 닫기, 기록을 남기지 않고 웹 브라우저 사용하기, 이전에 복사했던 데이터 다시 붙여넣기 등이 있었다. 특히나 기록을 남기지 않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기는 신선했다. 혹시라도 공공기관 컴퓨터나 타인의 컴퓨터를 사용한 뒤 로그아웃을 깜빡한 일이 있다면 앞으로는 이 팁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크롬, 엣지, 웨일 등의 브라우저에서 ctrl + shift + N 을 누르면 평소와 달리 까만색 테마 창이 실행되는데 이를 시크릿 모드라고 한다. 이는 평소 사용되는 인터넷 창과 완전히 격리된 공간이란다. 여기서 작업한 내용은 기록이 남지 않고 종료하는 순간 모든 기록이 날아간다고 한다. 따라서 타인의 컴퓨터에서 로그인할 때 활용하면 안전하다.

 

이번에는 업무의 속도를 높여보자. 다양한 팁들 중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 못 하게 컴퓨터를 단숨에 잠그는 기능이 있다. 공공장소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때, 일을 하는 중에 잠깐 화장실이라도 다녀올 때 사용하면 좋겠다. 아래 사진이 윈도우 키인데 이 윈도우키 + L 을 누르면 컴퓨터가 즉시 잠기면서 계정 선택과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인증 화면으로 넘어간다. 다만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면 인증 화면은 나오지 않는다. 

 

 

 

 

종종 일을 하고 있다가 자리를 급하게 떠야 할 때, '아~ 노트북 화면 저렇게 두고 가기 뭐 한데' 할 때가 있었는데 유용하게 써먹어야겠다. 그 외에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단축키로 실행하기도 유용했다. 매번 아이콘 클릭하고 잘 안되면 두 번 세 번 누르고 했는데 단축키는 단번에 되더라.

 

알아두면 쓸모 있는 윈도우 기본 기능들이 참 많았다. 그중에 키보드가 갑자기 말을 안 들을 때 화상 키보드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물론 편의점에서 택배를 부칠 때 또는 도서관에서 자료 검색할 때 화면에 키보드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내 노트북에서도 이런 기능을 찾아 실행할 수 있어 혹시 급한데 자판이 말을 안 듣는다면 써먹을 수 있겠다. 또 유선랜으로 연결된 노트북이 와이파이 공유기로 둔갑할 수 있다는 것도 알아두면 좋다. 휴대폰을 와이파이로 잡아 쓸 수 있기도 하다. 얼마 전 직장에서 무선랜으로 다 바꿔서 지금은 휴대폰도 데이터 걱정 없이 쓸 수 있으나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다. 가끔 사진 파일을 첨부로 해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경우 폴더에서 사진 파일을 일일이 열어보지 않아도 미리 볼 수 없을까? 여기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물론 이미지뿐이겠는가? 한글, 워드, pdf 등 문서도 가능하단다.

폴더 속 파일 미리 보기 기능은 우선 폴더 이동 > 상단의 '보기'메뉴 클릭> 좌상단 '미리 보기 창' 클릭 > 그리고 아무 파일이나 클릭하면 화면 우측 공간에 사진 파일의 내용물이 표시된다. 오~ 이 기능도 꿀 팁이네.. 특히나 필요한 사진들을 다운로드하거나 스캔받으면서 따로 파일명을 설정하지 않았던 탓에 구분이 불가능해서 모두 열어봤었는데 말이다.

 

문서작성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4번째 파트를 읽어보면 된다. 작성한 한글 파일이 손상되거나 삭제되었을 때 복구하기, 문서 인쇄 시 다양한 기능 활용하기, PPT 파일이 폰트 때문에 저장이 안 될 때 해결하기, 다른 pc에서 오피스 문서를 열 때 폰트 문제없도록 저장하기, 문서 파일 용량 대폭 축소해서 저장하기 등등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문서작성을 빠르게 하는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전산팀처럼 능숙하게 윈도우 설치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고 싶을 때 전산팀에 요청해 본 적이 있다. 직장에서 쓰는 거야 이렇게 해달라고 하면 되지만 집에서 쓰는 노트북까지 맡길 수는 없고, 이때 여기서 알려주는 순서대로 따라가면 윈도우를 포맷하고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컴퓨터 용어도 나오고 컴퓨터 별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경우도 다뤄주고 있어서 '내 컴퓨터는 여기 설명의 예외 상황인가'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한다. 여기 스마트폰을 유용하게 활용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나 스캐너 없이 스마트폰으로 문서를 스캔해 보았는가? 팩스까지는 보내봤는데, 스캔까지는 생각해 보지 못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스캔 기능이 말썽이어서 옆 사람에게 부탁하곤 했었는데, 써먹어야겠다. 그 외에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찾고 제어하는 기능, 받은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읽어주기, 스마트폰 미러링, 갑자기 앱이 자주 중단되는 문제 해결하기 등 유용한 팁도 설명해 주고 있다.

 

하나의 정보 당 페이지 수가 길지 않고 설명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크게 수록되어 있어 가독성도 높다. 특히나 책을 보고 따라 하기에 편리해서 좋았다. 컴퓨터 작업을 오랜 기간해 왔지만 쓰던 기능만 써서 사용폭이 넓지 않았는데 책을 통해 다양한 기능에 눈을 뜨게 되었다.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꿀팁은 옆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전파해야겠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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