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위한 멘사 종합 퍼즐 : 고급 - 하루 10분 당신의 아이와 함께 두뇌 게임을 즐겨라! 엄마를 위한 멘사 종합 퍼즐
로버트 앨런 지음, 홍주연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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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퍼즐을 하는 것도 재밌고, 특히나 자투리 시간에 누군가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맞춰보라고 하기에 너무나 매력적인 퀴즈, 퍼즐은 이렇게 저렇게 유용하다.

책의 서두에 이런 말이 있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우리 자신을 다른 이들과 비교한다. 자신이 속한 위치를 알고 싶어 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자기 자신뿐 아니라 다른 이들과의 경쟁 본능으로까지 이어진다. 추론은 우리에게 만족과 가치감을 안겨주며 무엇인가 이루었을 때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자신의 능력으로 너무 어려울 거라 생각했던 일을 이뤄 냈을 경우 더욱 그렇다.' -p5

이래서 어른이고 아이고 퍼즐, 퀴즈 등을 좋아하고 풀어보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두뇌의 가소성에 대해 설명하는데 보통 우리가 어렸을 때 지능발달이 급속도로 증가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 뇌는 계속해서 환경에 맞게 효율적으로 구조를 바꿔간다. 이런 뇌의 가소성 때문에 몸 근육을 키우는 것처럼 뇌도 운동을 통해 그 기능을 강화할 수 있으며 그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다. 특히나 뇌를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는 청소년, 직장인 등의 두뇌가 제일 건강하단다. 그런데 또 이런 말도 한다. 25세인 사람의 뇌와 75세인 사람의 뇌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단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뇌는 자신의 생활방식에 맞춰 최적화 되어가고 예전에 사용하지 않던 연결 작용이더라도 구체적으로 사용해야 될 상황이 되면 두뇌가 알아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간단다. 어쨌든 잘 쓰지 않는 부분은 퇴화해 가는 것처럼 신체 운동 못지않게 정신 운동을 통해 뇌 건강을 강화해 가자는 것이다.

                            

문제의 난이도는 어떤 종류에 자신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처음 문제가 그림을 통해 규칙을 찾고 어떤 모양이 나올지에 대한 것이었는데 솔직히 어려웠다. 그런데 숫자에 관한 문제는 풀만했다. 특히나 저 대칭성 있는 문제는 쉽게 풀려 저자가 말하는 작은 성취감이 느껴졌다.

덧셈인가? 곱셈은 아닌 것 같고, 이런저런 생각 끝에 요 근래 아이들과 소수(약수가 1과 자기 자신인 수)를 다뤘던 것을 떠올려 혹시 소수가 아닐까 했는데 답이 11 이었다. 그런데 이건 소수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맞출 수 없는 문제 아닌가??

이 책에는 패턴, 공간, 수리, 추론, 논리 등의 문제들이 그 난이도를 높여가며 골고루 출제되고 있다. 또 이런 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겠구나의 풀이 형식을 익히게 되면 다른 문제에서도 다양하게 내가 새롭게 얻은 풀이 방식과 그에 더해 생각을 조금씩 넓혀갈 수 있는 응용력이 키워진다. '아니 어떻게 이런 걸 생각해 내느냐' 할 수 있겠지만 그 풀이 방법은 또 다른 문제 해결방법에서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역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경험해 봐야 뇌근육의 힘을 키울 수 있게 된다. 누군가 그랬다. 요즘 사람들은 너무 쉽게 핸드폰과 TV, 컴퓨터의 영상매체에 노출되어 있어 생각을 관장하는 뇌의 전두엽을 쓸 기회를 점차 잃어간다고 말이다. 해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쓰는 과정 속에서 생각의 힘을 키우는데 퍼즐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열심히 풀어봐야겠다. 솔직히 고급 문제이고 이 문제가 더욱이 멘사 모임에서 제공한 것이라니 조금 부담은 되었다. 그래도 알록달록한 그림과 한 페이지에 한 문제를 수록하여 생각의 텀을 갖게 해 준 편집도 문제를 푸는데 마음의 여유를 준 것 같아 유익했다.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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