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북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 중급 (스프링) - 초등학생 필수 어휘 총출동! 스프링북 교과서 가로세로 낱말퍼즐
김수웅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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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정말 중요하다. 한자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였던 것 같다. 매일 두 자씩 칠판에 적혀 있던 것을 한자 노트 100칸에 빼곡히 적는 것부터 시작한 초등학교생활이 어렴풋 기억난다. 그래서 단어의 내용도 어렵지 않게 이해했던 듯하다. 그러나 요즘은 한자를 부모가 신경 써서 가르치지 않는다면 중학교나 가야 처음 배우게 된다. 그만큼 단어를 얘기했을 때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초등 교사와 교육청 공무원으로 40년간 활동한 교육자이다. 평소 신문을 읽고 스크랩하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가로세로 낱말퍼즐'을 만들고 푸는 것을 즐겼는데, 꾸준히 20여 년간 맞춤 제작한 퍼즐 작품을 신문과 잡지에 기고해 온 것이 'SBS TV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까지 하게 만들었단다. 그리고 그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저자가 얘기한다.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는 잘 다루어 예전에 비해 얻는 정보와 자료의 양이 상당한 반면 말과 글을 가만히 듣고 읽노라면 제대로 이해하고 쓰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때가 많다고 말이다. 그래서 재미있게 게임하듯 낱말 풀이를 풀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낱말들을 쉽게 익히게 하자는 의도를 서두에 내비친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고, 이 책은 초등 3~4학년 수준의 교과서에 나오는 낱말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내가 풀어봤을 때 나 역시도 알쏭달쏭 한 낱말들이 더러 있었다. 그만큼 교과서적 낱말들이 이래서 어렵구나 싶기도 했다. 우리 아이들은 5,6학년이고, 특히나 5학년 아들이 재미있게 풀어주어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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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잘 모르면 국어사전을 옆에 두고 해도 괜찮다고 한다.

 

가로세로 낱말퍼즐 풀기에 앞서 알아두기 안내가 있다.

1. 이 책에 수록된 낱말들은 교육부가 인정한 초등학교 3~4학년 여러 교과서들에서 뽑았습니다.

2. 낱말퍼즐은 총 2부로 7*7, 9*9 퍼즐로 구성했습니다.

3. 본문에 사용된 부호들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예) 예시 문장

비) 비슷한 말

같) 같은 말

참) 참고할 말

반) 반대말

문제를 보고 알쏭달쏭할 때를 대비해 저자가 세심히 배려했다. 비슷한 말이나 같은 말 등을 참고하면 답이 쉽게 떠오르기도 한다. 낱말 풀이라는 것이 쉬울 수도 있지만 간간이 풀다 어려우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저자는 하루하루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할 수 있도록 날짜를 쓰면서 이어 나가라고 조언한다.

 

맨 뒷장에 답안이 있고 잘 모를 때는 슬쩍 보기도 했다. 총 50회의 퍼즐을 즐길 수 있고, 2부는 9*9 퍼즐이기에 7*7에 비해 양이 조금 늘어난다. 그러나 3~4학년 수준으로 만들었기에 버겁지 않고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 부모가 옆에서 같이 풀면서 정답을 맞혀가는 과정에서 리액션도 취해주면 더 신나서 잘 풀 것 같다. 실제 우리 아들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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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단어의 뜻을 잘 몰라서 물어보는 아들, 책이라도 열심히 읽으면 좋을 텐데, 책보다는 게임이 더 좋고 숙제 겨우 해 놓으면서 마치 3~4시간 앉아서 공부만 한 것처럼 징징대는 아들에게 낱말 풀이가 신선했다. 게임 같으면서도 공부 아닌 것 같으면서도 적절한 리액션과 칭찬이 더해지니 재밌게 풀었다. 이 책의 시리즈가 초급(1~2학년), 중급(3~4학년), 고급(5~6학년)으로 나누어져 나온 것으로 안다. 이 책을 끝내면 고급에도 도전의 기회를 아들에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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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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