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씨판 슈퍼 스도쿠 초급 - 풀기 편한 슈퍼 스도쿠 시리즈
오정환 지음 / 보누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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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는 치매예방에도 좋다. 머리를 계속 써야 하는 게임이라 지루할 틈도 없고, 명료하게 딱 떨어지는 숫자 게임이라 더 좋다. 예전에 아빠가 스도쿠 책 사이에 샤프펜슬을 끼워 놓으시고 전철로 이동하실때면 주머니에서 꺼내 풀곤 하셨는데, 아마 지금도 그렇게 무료한 이동 시간을 스도쿠로 보내고 계실 것이다. 종종 시댁에 가면 혼자 계신 어머님께서 신문에 나와 있는 십자 낱말풀이를 풀어놓으신걸 본다. 아마도 이 스도쿠의 풀이 요령을 알려드리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풀어보실것 같다.

 

저자는 멘사코리아 퍼즐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퍼즐뿐 아니라 e-스포츠 대회인 월드 사이버 게임즈에 국가대표 프로게이머로 선발될 정도로 게임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며 <문제적 남자>의 전문 패널로 출연하고 신문, 잡지 등 여러 매체에 퍼즐을 연재하며 좋은 반응도 얻고 있단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증권에서 트레이더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멘사코리아 논리 퍼즐>, <슈퍼 스도쿠 500문제 초,중급>, <지적 여행자를 위한 슈퍼 스도쿠 4코스> 등이 있다.

 

이 책은 크게 스도쿠를 어떻게 풀어가야하는지 설명하는 가이드와 문제, 풀이로 구성되어져 있다.

 

스도쿠의 가장 기본 규칙은 가로 3칸, 세로3칸인 3x3 박스의 9개 칸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중복되지 않게 채워 넣는것이다. 스도쿠의 모양은 정사각형 모양으로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 가로 9칸, 세로 9줄의 9x9 스도쿠가 일반적이다.

스도쿠를 푸는 요령으로 하나찾기, 후보숫자 넣기, 가로 및 세로줄과 3x3박스가 교차하는 영역 살펴보기, 2개짜리 짝 찾기 등으로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림을 첨부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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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부분의 설명이 끝나면 첫 장에 문제가 시작된다.

날짜를 적는 곳과 문제 아래에 명언이 함께 실려있어 독특했다. 치매 예방을 위해 날짜 기록과 문제도 풀면서 명언도 감상하는 저자의 센스가 돋보였다. 다른 스도쿠도 여행을 하면서 심심풀이로 많이 풀어봤는데 이 큰글씨판 슈퍼 스도쿠는 정말 숫자가 크다. 돋보기가 필요한 어르신이나 혹은 스도쿠를 시작하는 어린이들이 큰 글씨로 시원스럽게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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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과거와 다르길 바란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 스피노자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첫 번째 단계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결정하는 것이다. - 벤 스타인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세네카

사람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기회가 있을 때 저지르지 않은 행동이다. - 헬렌 롤랜드

무슨 일이든지 한 가지 일에 성공하려면 다른 일은 생각하지 마라 - 헤라클레이토스

 

퍼즐도 풀고 명언도 즐기면서 그 명언에 나 자신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스도쿠를 하면서 기억력, 집중력, 인지력, 치매예방까지 초급이지만 저자의 세심함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주변의 스도쿠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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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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