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시크릿 -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 프로젝트 4단계
윤슬 지음 / 담다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시간관리와 작은 시작이다.

하루 24시간이 똑같이 주어지는데,

누구에게는 그 한 시간의 가치가 최저임금 8590원이고 누구에게는 50억일까?

내가 지금 무의미하게 넋 놓고 보내는 한 시간은 얼마일까?

 

저자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10권의 책을 출간한 인생 상담사이자 출판사 대표이다.

독서와 글쓰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녀만의 시간관리 비결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오랜 시간 다이어리로 시간을 관리한 그녀는 누구나 노력하면 시간의 주인이 될 수 있으며,

창조적인 인생을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 책이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독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다.

저서로는 <행복한 백만장자>, <마중물>, <오늘, 또 한 걸음>, <책장 속의 키워드> 등이 있다.

 

시간을 잘 관리하고 싶은 사람?

 

시크릿 첫 번째

시간에게 누가 주인인지 알려주어라.

시간을 관리하기에 앞서 자신에 대한 정보가 확보되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가치, 덕목, 사람 등등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열된 각 항목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나는 어떤 태도와 생각을 지녀야 하는지 정리해서

다이어리 맨 앞에 붙여보자.

그리고 매일 아침 다이어리를 열면서 한 번씩 읽어보고 일과를 시작하자.

 

저자는 가치, 덕목, 사람을 예로 들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꼭 이루고 싶은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있고,

짧게는 그 해, 그 달에 이루어야 하는 해결과제가 될 수 있으며,

살아가는데 지침이 되는 문장이 될 수도 있겠다.

 

시크릿 두 번째

나의 시간을 분석하라.

24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일주일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저자가 팁을 준다.

일과를 언제 시작하는지,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지,

원하는 것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중요도를 떠나 꼼꼼히 기록해보자.

 

시간을 기록하다 보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파악된다.

습관처럼 바쁘다고만 말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원하는 것이 있는데 그 일을 잘 해내기 위한 과정의 시간은 얼마나 편성되어 있었는지,

기록이 나의 생각보다 더 정직함을 알 수 있게 된다.

 

열심히는 아니지만 나름 바쁘게 시간을 잘 활용해서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적고 보니 그냥 흘려보낸 시간, 꼭 해야 할 일은 놓치고 굳이 다음에 해도 될 일을 하면서

시간 없다고 투덜대었던 공간들이 눈에 보였다.

기록이 생각보다 더 정직하다는 말의 의미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시크릿 세 번째

나의 시간을 디자인 하라

디자인이 뭘까?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계획하는 모든 행위라는데

여기에는 정보를 잘 전달하면서 효과까지 얻어야 한단다.

 

저자는 먼저 시간에 대한 인식부터 바꾸기를 권하고 있다.

우리가 보통 시간을 쓴다고 하는데 시간을 디자인해보자.

반드시 해야 하는가? 중요한 일인가? 오늘 해야 하는 일인가? 부터 시작하여

얼마나 걸릴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적당할지 체크해 본다.

일이라는 것은 사건이고 사건에 대응하는 행동이 시간이기 때문에

일의 순서를 정하고 그 중요순으로 시간을 활용하자는 얘기이다.

 

추상적일 수 있다면 예를 들어 보자.

아침에 일어나서 다이어리를 펼쳐 해야 할 일을 리스트에 적는다.

고정된 일을 먼저 따져본다.

그리고 순서를 정해 언제 하면 좋을지 자리를 잡는다.

이때 계획은 빡빡하게 잡지 않는다.

잠들기 전, 어떻게 활용했는지 체크해 본다.

만족감을 주었던 시간이 언제인지 체크해 보고, 아침 계획과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이유도 적어본다.

다이어리 하단에 그날 느낌을 짧게 적어본다.

 

단순해 보이지만, 우리가 놓치지 않고 지켜야 할 내용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이렇게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나처럼 일들만 나열하고 다 하면 줄을 그어 소거하는 방법을 쓰는 사람도 있겠지만, 계획을 잡았는데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그다음 계획에 참고가 될 것이다.

 

시크릿 네 번째

시간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어라

리스트를 작성하는 시간이 당일 아침이 아니라 전날 저녁이 되도록 하자.

그리고 이것을 3개월만 계속해 보자.

습관이 되어 있을 것이다.

 

관리는 어떤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행동으로 계획, 실행, 점검, 개선이라는 네 사이클을 갖는다고 한다.

저자는 그동안 다이어리 작성을 통해 이 관리 사이클을 계속 반복했고,

그 과정에서 중요도 순으로 일처리를 해 왔으며 불필요한 것들을 소거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관리해 왔음이 한눈에 보였다.

 

그 밖에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자신이 계획했던 일을 고민 없이 실행에 옮겨라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유지하라

보상 제도를 활용하라

통제할 수 없는 상황과 감정을 예상하라 등등의 조언을 하면서

글을 마무리한다.

 

'매일 하는 일'이어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하는 일'이라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긴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시간을 관리하는 목표는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에 있다.

 

책을 두 번 읽으면서 느낀 점은 다이어리를 조금 꼼꼼하게 이용해 봐야겠다는 것이다. 저자는 한 시간 단위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상황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았을 것이다. 처음에는 '어떻게 이렇게 자잘한 것까지'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것이 습관처럼 자리 잡으면 힘들지 않게 무의식적으로 반복될 것 같다. 저자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저자가 책을 읽기에 앞서 서두에 밝힌 것처럼

든든한 동반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임에 분명하다.

목표를 잡고 그 목표를 다이어리 맨 앞에 붙여 자신의 가는 길의 길잡이를 만든다.

하루를 계획 있게 보낸다.

나의 계획을 점검하면서 개선점을 찾는다.

그리고 이 일련의 과정들이 습관이 되도록 3개월만 집중해 본다.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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