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생존 투자 전략 - 투자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부몽(유재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부동산 생존 투자 전략이란 책 제목을 봤을때 뭔가 간절함이 묻어나 보였다. 나역시 부동산으로 성공하고 싶은데 아직 정신을 못차렸나 간절함이 부족하다. 많은 지식을 섭렵하고 싶으나 그만큼의 열심도 부족한듯 싶고 해서 이 책으로 인해 저자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내면 심리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손실을 어떻게 기회삼아 극복했는지 느끼고 싶었다. 그리고 내게도 적용해 보고 싶었다.

저자는 평범하게 공부하고 적당한 대학에 입학, 졸업 후 취직해서 정말 무난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다 30대 초반 우연한 계기로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게 되었다. 현재 숨어 있던 투자자와 사업가의 본능이 드러나면서 인생 2막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늘 누구나 얘기하지만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면 일단은 시작하고 보완하는 행동형이 성공에 더 빠르게 다가간다. 부동산 경매, 공매, 분양권, 일반매매, 자동차경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지식 나눔의 일환으로 초보 투자자, 경매에 넘어간 임차인들에게 조언자 및 멘토, 부동산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총 5파트로 구성되어져 있는 이 책은 처음 부동산에 입문하게 된 계기부터 부동산 투자, 실거주, 하우스푸어, 셀프인테리어, 처가의 내집마련, 그밖의 새로운 수익 창출, 유체동산의 경매 낙찰, 경매당한 임차인 돕기 등등 저자가 그간 부동산에서 산전수전 겪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재미있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주택을 4등급으로 분류를 하였는데, 1등급은 일반인들이 쉽게 매수할 수 없는 주택이다. 서울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위치한 고가주택이다. 2등급은 일반인들도 실거주가 어느정도 가능한 신축 아파트인데 가격대가 높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의 투자 월세 아파트로는 적합하지 않다. 3등급은 어느 정도 살만한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집이다. 이정도 주택이면 임차인들도 월세를 지불하면서 임차할 가능성이 있다. 마지막 4등급은 입지가 나쁘지는 않지만, 월세를 지불하면서 거주하고 싶지는 않은 주택이다. 집 상태와 기반 시설 자체가 좋지 않아 인테리어가 꼭 필요한 집이다. 저자는 이 중에서 4등급을 경매로 낙찰받고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3등급으로 만들어 수익을 극대화 하였다고 한다.

보통 '내가 얼마정도 투자하면 이것저것 다 제하고 내 수중에 얼마의 이익이 나올까' 가 제일 궁금한데 소액 투자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아파트의 조건을 계산해 놓은 표가 있어 소개한다.

 

 

5000만원대의 빌라를 경매로 낙찰받는다면 10%의 입찰 보증금과 다 제하고 내 수중에 들어오는 돈이 매달 13만원 정도 생각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2018년 9.13 대책 후 대출이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지방의 경우는 아직 대출이 잘 나오는 편이고 주택 임대사업자 대출과같은 특별한 상품을 이용한다면 소액투자가 결코 먼 얘기만은 아닌것 같았다.

부동산 경매의 경우 부동산 취득시 꼭 알아야 할 세가지가 있다.

지역분석 - 교통, 마트, 생활 편의 시설 등

사건(권리)분석 - 말소기준으로 권리가 소멸 되는지, 세입자 보증금에 관한 사항 등

물건 문석 - 4등급 주택으로 셀프 인테리어가 가능한 주택 등

모두가 다 중요하지만 권리분석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것은 없는듯 싶다. 애써 낙찰 받은 물건이 세입자 보증금까지 떠안게 된다면 시세보다도 훨씬 비싸게 구입한 꼴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매의 장점이 시세보다 싸게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인데 말이다. 그 외 경매의 장점은 각종 규제가 일반 매매보다 좀 더 자유롭다. 또 법원에서 진행하는 경매는 공정하고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명도가 어려울 수 있고, 권리분석을 잘 해야 한다. 부동산 내부를 보지 않고 낙찰을 받기도 한다.

그 밖에 내가 낙찰 받기를 희망하는 물건에 대한 주변 임장도 빼놓을 수 없다. 부동산에 들려 매도자 또는 매수자라고 얘기하면서 그 지역 매매 가격과 거래량도 체크를 해 보자. 소유자가 부재중으로 확인이 어려울 때는 윗집이나 앞집을 이용해서 구조만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신용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자세히 공부했다.

나는 대출 금액이 신용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생각했는데 금액보다도 여러 가지의 대출이 문어발 식으로 있을 경우 신용이 더 안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1억짜리 10회 대출건수와 10억짜리 대출 1건 중 신용은 횟수가 많은 전자가 더 안좋다는 것이다. 또한 신용 카드, 공과금 연체(핸드폰 요금, 관리비, 전기세, 수도세 등)도 신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떨어진 신용은 회복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것을 유념하면서 자신의 신용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한 신용카드의 한도가 400만원이면 200만원 이하로 사용하는데 신용에 유리하게 작용한단다.

셀프 인테리어는 비용을 많이 절감하기에 내가 조금 더 발품을 팔면서 고생하면 그 차익이 고스란히 내 몫이 된다. 중간 마진을 생략할 수 있고, 대신 몸이 좀 고되고 다치는 경우도 간간히 있다. 나 역시 집을 낙찰 받고 세를 줘야 하는 입장에서 깨끗한 3등급을 만들어 세 놓고 싶기에 셀프인테리어를 꼭 진행할 것이다.

그 밖에 보통 투자자인데 투자금이 소진되면 자기의 일상으로 돌아가 하던 일을 하게 된다. 저자도 약간의 슬럼프 기간이 있다가도 특강을 쫓아다니며 수강하면서 그 감을 잃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또한 소매를 위한 유체동산 경매 낙찰 물건도 매수해 보았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500~1000원 하는 잡동사니 물건들을 경매로 낙찰받아 좌판을 깔고 파는 것이다. 이것도 경매로 넘기고 낙찰받고 하는지 처음 알았다.

노후에 생활비로 쓰기위해 주택연금을 드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농지 연금이란 것이 있다.

주택 연금과 같이 보유한 농지(논,밭,과수원)을 가지고 매 월 고정적으로 연금 수령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경매를 통해 농지를 저렴하게 낙찰 받을 경우 농지 연금의 효과는 배가 된단다. 낙찰가로 연금을 수령받는게 아닌 감정된 금액으로 연금을 수령받기 때문이다.

그 뒤로 글을 마치면서 돈 냄새를 찾아가는 사람과 함께 하라는 조언을 한다. 부자의 습관, 부자들과 어율리고 그들의 행동과 습관을 배우라는 것이 핵심이다. 저지는 부동산 투자 만 4년만에 지금의 위치에 섰다. 물론 고난의 일상을 겪었을 수도 있고 힘든 시기도 있었겠지만 그래서 처절하게 생존 투자를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시간과 돈에 있어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나 역시도 다시금 마음을 추스려 본다. 4년 열심히 생각에서만 맴돌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한발씩 부의 열에 서고 싶다.

*문화충전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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