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지름길이 없다 -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 개정판
스웨이 지음, 김정자 옯김 / 정민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하버드대 인생학 명강의는 무엇일까? 하버드생은 명석하고 공부벌레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고, 그런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 내용은 어떤것일지 궁금했다.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와 유명 기업인을 배출한 하버드대학교학생들은 강의로 듣고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인생의 중요한 교훈들을 아마도 졸업하고 끊임없이 삶에 적용시켰을테고 그러니 사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않았는가? 하버드생들이 배우는 그 인생학 명강의를 엿보고 나도 삶에 적용시켜 보고 싶었다.

저자는 베이징대학을 졸업하고 오랜시간 시간관리학, 하버드대학교 교육학 이론을 연구하면서 다수의 칼럼과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10년을 연구하며 노력한 결과 현재는 이 분야의 전문가 이며 <하버드 24시>를 원작으로 심리학과 성공철학을 접목한 자기계발서 <인생은 지름길이 없다>를 집필하게 되었다.

" 꿈이 바로 앞에 있는데 당신은 왜 팔을 뻗지 않는가!"

-하버드 도서관 내 격언 중

이 책은 총 24강으로 평정심 유지하기, 마음 열기, 타인에게 휩쓸리지 않기, 심리적 균형 유지하기, 가치관 수립하기, 자제력 키우기 등 각 주제에 맞는 에피소드와 그에 맞는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다.' 로 시작하는 짧은 강의 내용을 접목시킨다.

요근래 누군가와 심하게 다투고 정말 헤어지기 직전까지 간 사건이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조언한다.

'원망하지 않기' 원망하는 마음이 커지면 심리 상태가 부정적으로 변하며, 무겁고 침울한 기분이 가중된다.

그렇다. 원망하니 내 주변의 심리 상태가 모두 부정적으로 변하면서 뭐 하나만 마음에 안들어도 한숨이 늘게 되더라. 그리고 급기야 어제는 딸 아이에게서 '엄마, 자꾸 한숨을 쉬니까 내가 짜증이 나려고 해' 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나도 모르게 내 주변에 독가스를 뿜어대고 있었다는 사실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원망하고 싶을 때 풍선껌을 씹으란다. 즉 주의력을 돌리는 것이다. 원망하는 말을 입밖으로 내뱉지 못하고 풍선을 만들어 터뜨리는 동안 감정도 평안을 찾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기 때문이다. 또한 '없는 것' 이 아니라 '있는 것'을 하나씩 생각하다보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 진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를 위해 무언가 베풀어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나를 위해 애써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를 원망할 필요는 없다.

이 조언들을 곱씹어 보니 어느정도 그 사람에게 걸었던 기대, 원망들을 다 내려놓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해 본다. ' 과연 나는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 했는가' 말이다.

'자제력 키우기' 스스로 나 자신의 감정, 충동, 욕망을 통제하는 힘이다.

나는 나 스스로 자제력이 좋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꼭 자녀 앞에서는 그 자제력을 잃는다. 아침에 일어나는 기상시간부터 등하교, 숙제, 학원, 스마트폰, 독서 등등에서 항상 자녀와 부딪힌다. 나와 상관 없는 타인에게는 무한 친절과 베품, 이해 등이 차고 넘치는데 왜 유독 자녀에게만 그 자제력을 잃는지, 아마도 자녀에 대한 나의 욕심이 큰 탓이리라. 자제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매일 아침 오늘의 계획을 세워라. 나쁜 습관을 없애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 매시간 해야 할 일을 기록하라, 매일 기분 좋은 일 세가지를 찾아라. 자신에게 경고 메세지를 보내라.

딸에게 엄마가 화낼것 같은 조짐이 보이면 검지 손가락을 치켜 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면 나도 마음을 가다듬고 딸 역시 자신의 행동으로 엄마가 화나기 직전까지 갔구나를 감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자녀로 인하여 기분 좋은 일 세가지를 꼭 적어봐야 겠다. 긍정적인 생각이 더 나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신념지키기' 신념은 의지와 행동의 기본이며, 개인의 동기와 장기적 목표를 하나로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신념이 없는 사람은 의지가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요즘 관심을 두고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그러나 좀처럼 그 하고 싶은 일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어떻게 해 나가야 겠다는 세부 실행 과정 역시 없다. 위에서 언급한 '신념이 없는 사람은 의지가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어쩜 그렇게 딱 내게 맞는지 뜨끔했다. 당장에 노트를 펼쳐 구체적인 목표와 그 하위 세부 실행 과정을 작성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당장 행동으로 옮길 것이다.

신념 지키기를 위한 조언들이 있다.

아침마다 자신에게 '너는 최고야' 라고 말하라. 목표를 적어놓고 하루 100번씩 읽어라. 명언을 붙여 놓아라. 남들과 비교하지 마라. 이전에 하지 못했던 일을 매주 하나씩 시도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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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여러가지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쯤은 고민해 보면서 나 자신과 지금의 상황을 둘러보는데 긍정적인 예화와 지침들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이런 내용을 이렇게 강의한다는 내용도 연계하여 설명해 줌으로 마치 강의실에서 인문학 명강의를 짧게 들은 듯하다. 자기계발서인 만큼 책을 읽으면서 삶의 방향도 다시금 재정비하였고, 목표와 함께 실천 목록도 작성해 봤으며 내 어깨에 짊어지고 있던 무거운 짐도 내려놓는 기회가 되었다. 짧은 예화가 있어 지루하지 않은 그러나 인생지침과 실천방법을 조언해 주는 자기계발서를 찾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말에 일주일 동안 불쾌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쓰레기통에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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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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