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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리 행동력 수업 - 지방대 출신 날라리가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딱 1% 다른 비법
전빛나 지음 / 치읓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요즘은 자기계발 관련 책을 자주 찾아보게 된다. 그만큼 다른 이들의 노력과 노하우 정신력 등을 통해 나 자신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싶고, 그들의 힘을 빌려 나도 더욱 도약하고 싶은 이유에서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저자 전빛나는 지방대 출신의 특별한 스펙도 없고, 작은 회사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렇게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 없던 그가 지금은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 직장인이 되었다. 누구나 운이 좋아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이 사람만의 '꿈은 이루어야 맛이다'라는 의지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하루 24시간이 다른 사람에 비해 길 것이다. 잠으로 7-8시간을 자는 보통 사람에 비해 3-4시간의 여유는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충분히 많은 시간이며 10년이면 만 시간의 법칙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새벽에 아버지가 출근하시는 관계로 가족 모두가 일찍 일어나 아침을 같이 했단다. 요즘이라면 아버지 먼저 출근하시고 자녀들은 학교 갈 시간에 맞춰 일어나기 마련인데 어머님도 아버님도 아이들의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잘 들여주신 것 같다. 어쨌든 저자는 아침 일찍 일어나 그 전날의 일기를 썼다고 한다. 그 일이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꾸준하게 지켜져온 습관이 되었다. 일찍 일어나는 습관, 그리고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면서 꾸준한 자기반성과 하루 계획을 위한 일기 쓰기 만으로도 이 사람은 정말 대단하다. 잘 될 수밖에 없겠다는 냄새가 풍긴다. 이렇듯 5시면 출근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단다.
책 초반부에 이런 얘기가 나온다. 모든 일은 행동을 해야 이루어진다. 당연한 얘기이다. 그런데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행동하지 않고 이리저리 재고 따지고 결국 생각만 하다 끝난다. 생각은 결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데 말이다. 나와 같이 살고 계신 분이 그런다. 항상 재고 따지신다. 그러다 결국 안되는 일이라며 접으신다. 그와 반대로 나는 일단 생각을 했으면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그분은 나보고 성격이 급해 직진밖에 모른단다. 답답할 노릇이다. 백지장이 이렇게 안 맞아서야...
나만의 시간을 찾아라. 누구나 똑같은 시간에 집중력이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일이 잘 되는 나만의 시간을 찾는 것이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한다. 예전에 EBS '공부의 왕도'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잠깐 본 기억이 난다. 자기가 집중해서 공부했을 때 잘 되는 시간을 찾기 위해 몇 번을 다양한 시간을 잡아 공부해서 그 시간을 찾고, 효율성 있게 공부했다는 얘기이다. 저자는 계획을 짧게 잡고 비슷한 일이나 생활을 3시간마다 반복적으로 해 보라고 조언한다. 이렇게 자신만의 시간을 찾아가다 보면 최적의 시간을 찾을 수 있다. 쉬는 시간도 마찬가지이고 잠을 자는 것도 0-3시 또는 1-5시까지 잤을 때의 시간을 비교해 보라는 것이다. 어느 시간이 나에게 숙면을 주는 시간인지 말이다. 모두에게 24시간이 주어지지만 이렇게 자신만의 최적의 시간을 찾아 그에 맞게 일처리를 하던가 휴식을 취한다면 많은 일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행동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확고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당장 엉덩이를 떼라고 한다.
목표가 확고하다면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장에 움직일 것이다. 지금 당장 나 자신에게 질문한다. 꿈이 무엇인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세부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을 위해 무슨 노력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의 질문을 하라. 그리고 목표를 확고히 잡아라. 세부 목표를 잡고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지도 나열해 보면서 엉덩이를 떼라.
단점까지도 장점으로 승화시켜라. 그리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져라. 혼자만의 시간을 설정하라.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마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의 것들을 계속 반복하여 내 것을 만들어라.
우리가 살면서 타인을 많이 의식하며 산다. 남이 보기에 내가 입은 옷이 이상하지 않은가?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면 누군가는 분명 웃지 않을까?
저자는 아무도 나에 대해 거의 생각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당하게 나 자신을 표현하고 내가 아직 하지도 않은 행동과 말에 대해 남을 의식하지 말란다.
마지막으로 실패도 결국은 자신의 선택이다. 저자는 자기가 선택한 결과에 대해 성공과 실패를 논하지 말라고 한다. 특히나 자신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곰곰이 되짚어 보란다. 그 이유는 실패로 단정 지은 도전이 실패가 아닌 후회를 남겨서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말이다. 즉, 우리가 실패를 선택한 것이다.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숨을 공간을 찾는 것에 불과하기에 그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이리저리 고민하고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면 성공도 가까워진다.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은 '모든 일은 행동하지 않으면 일어나지 않는다'이다. 속담에 '구슬이 서 말 이어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한다. 행동력! 첫 장부터 부지런하고 기록하며 반성하고 확고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한을 빡빡하게 잡아 자기 자신이 이루어 냈다는 결과를 보고 마는 저자의 그 행동력이 보잘것없는 지방대 출신의 나 스펙으로 누구나 알아주는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찍으며 일하고 지금의 저자를 만들어 내었다. 무엇인가 생각만 하고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겨 보길 추천한다.

* 책과 콩나무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