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파닉스 초등 영어를 결정하는
주선이 지음 / 사람in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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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초등 4학년이다. 실은 초등1학년때 영어학원을 보냈다. 그러나 3개월 비싼 수강료를 지불하고 왔다갔다 하였는데 단어 하나 제대로 읽지 못하더라. 그래서 과감히 영어학원을 그만 두게 하였다. 그리고 3학년.. 안되겠다 싶어 다시 영어학원을 보냈다. 이번엔 조금 아주 조금 느는것 같았으나 역시나 수강료에 비해 얻어오는게 별로 없던지라 그만 두게 하였다.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어 4학년 여름방학부터 다시 영어학원을 다니게 했다. 하지만 내가 만족할 만큼의 파닉스가 제대로 이루어 지는것 같지 않았다. 재미있어 할 때 시키면 비약적으로 늘까??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다.

저자는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었다. 현재 '캐치잇플레이'에서 모바일 영어 학습 앱을 개발중이며 학습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다수의 영어 교재도 집필하였다. 저서로는 <기적의 영어문장 만들기>, <기적의 맨처음 영단어>, <기적의 영어문장 트레이닝 800>, <영리한 영문장>,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 영어 시제 편> 등이 있다.


우선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는 이 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방법을 몇가지 제시하고 있다.

칭찬과 격려해주기,일, 일정한 시간, 짧게(20분 내외) 일관성있게 할 수 있도록 하기, 단어를 한 글자씩 읽는 연습과 쓰기 연습을 꼭 병행하기, 처음에는 단어의 의미보다 글자와 소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기, 파닉스 규칙에서 벗어난 사이트워드(sight word)도 같이 배우기, 이 책을 2~3번 반복하기, 쉬운 영어책 같이 읽어 보기, 파닉스 카드 만들어보기, 듣고 단어 찾기 퀴즈하기, 부모님과 번갈아 읽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연결해 주기 등이 있다.


 

파닉스란 소리와 글자 사이의 규칙을 기초로 읽기와 쓰기를 지도하는 방법이다.


파닉스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규칙을 확실하게 가르쳐 주면 되는데 이 책에서 안내하는 방법은 첫째, 알파벳의 소리를 먼저 익힌후( j[쥐], k[크], p[프]...), 단모음(a[애]-e[에]-i[이]-o[아]-u[어]), 장모음(face, cube,...), 이중자음(blue, glad,...), 이중모음(mail, out,..) 을 차례로 읽는 법을 알려준다. '글자-소리-단어'의 순서로 진행되면서 읽기 연습과 쓰기 연습도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비슷한 단어를 비교하여 읽기와 연습문제를 제공하면서 반복 학습을 하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QR 코드를 잘 활용하고 있다. 각 페이지 마다 원어민 발음을 듣고 따라 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들어가 있다. 

 

 


이 책의 장점은 규칙을 제대로 알려주는데, 듣고 따라 하고 써보는 간단한 반복 훈련이지만 구성이 단순하여 처음 어떻게 하는지 엄마가 같이 시작만 해주면 그 뒤로는 아이도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부의 양이 많지 않아 지루할 틈이 없고, 이것이 정통 파닉스 교육 방법이라니 더 믿음이 간다.

책이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어 유치원에서 알파벳을 떼고 한글을 아는 어린이라면 가볍게 시작해도 좋다. 또한 초등학생이면서 파닉스가 잘 안되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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