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몸 - 몸-마음-뇌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6단계 솔루션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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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의사가 쓴 자기계발서라는 상당히 독특한 책이다. 직업이 의사인 개인의 자기관리 비법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며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한 결과물로서 그 이론과 실천을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정리하였다. 건강한 몸 뿐 아니라 마음건강, 더 나아가 삶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비법에 대한 의사로서의 조언이다.

저자는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단하면서 검사결과 별 이상이 없는데도 아프고 힘들다고 주장하는 환자들을 많이 만났다고 한다.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가 안되었으나, 업무에 지쳐가면서 만성적인 피로에 괴로워하던 어느날 문득 그 환자들도 자신처럼 힘이 들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때는 원래 사람 사는게 다 이런 것이 아닐까 싶었지만, 그것이 세포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고, 그뒤로 해결방안을 찾은 결과 기능의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점점 더 많은 환자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단지 물리적 화학적 측면에서만 세포기능이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심리와 정신적 측면에도 큰 영향을 받음을 깨닫고 심신의학과 뇌과학을 거쳐 양자역학까지 다양한 방면에 대해 공부한 뒤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그저 상담하는 것을 넘어 올바른 건강과 정신을 가꾸는 방법에 대한 교육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이 세상을 이루고 있는 별 상관 없어보이는 다양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연결지어 생각하다보면, 결국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려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의 시각이 딱 그러하여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으며, 뇌의 생물학적/화학적 작용과 우리의 정신에 영향을 미쳐 각자의 삶을 전혀 다르게 움직일 수 있음을 이해하고 그를 긍정적으로 컨트롤하는 법을 강의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심사와 깨달음의 끝에 인적자원관리를 공부하기도 하였는데,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는 법을 연구한 끝에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까지 이르게 된 셈이다.

이 책은 저자의 폭넓은 관심사와 지식을 모두 커버하는 만큼, 기존 자기계발서들이 말하는 것에 의학과 과학적 지식들을 더한다. 흔히 발견하게 되는 유사과학적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진짜 환자들과 상담하고 깊이 공부하며 얻은 지식들을 바탕으로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법을 이야기하는 책이기에 특별하게 느껴진다. 마음 건강과 신체, 뇌와 잠재의식 등 우리의 정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돌보고 개발하고 또 적절하게 사용하는 그 폭 넓은 저자의 깊이가 담긴 책은 뜬구름을 잡거나 허황되지 않고 그 자체로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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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의 시대유감 - 나는 고발한다, 당신의 뻔한 생각을
정영진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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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영진은 참 독특한 사람이다. 방송에 토크 패널로 조금씩 여기저기 나오다가 활동이 줄어드는가 싶더니 팟캐스트로 대박이 나고, 또 한때 활동이 좀 줄어드나 싶다가도 직접 기획한 새로운 팟캐스트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면서 지금은 꽤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평범한 많은 사람들에게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연예인보다는 이런 독특한 인물의 성공이 와닿게 마련이다. 그의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은 대부분 직접 기획한 것이고 심지어 프로그램이 그가 떠난 뒤에도 지속되고 단독 기업으로 발전하기도 하였다.

정영진의 모든 프로그램들에서 그는 대개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사람이다. 토크의 메인에 있기는 하지만 주로 들으면서 메세지를 끌어내는 역할이다. 그런이가 모처럼 직접 자기의 이야기를 하는 책을 내었다. 그는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낸다고 한다. 부지런하게도 1월에 첫 출간된 책에 12월 ~ 1월 현재 진행중인 사건에 대한 코멘트까지 실려있다.

다양한 논쟁적 주제에 대한 정영진의 생각들을 가감없이 써내려간 에세이 모음집이다. 평소 갖고 있던 문제의식부터 우리 사회에서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화두들까지 상당히 도발적으로 거침없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데, 그만큼 얼마든지 반박하고 자신의 의견을 비판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종종 토론과 그 과정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있는데 정영진이 바로 그런 사람인 것 같다. 각자 생각하는 바를 더 또렷하게 이끌어내기위해서 이 책에서는 오히려 더 단정적으로 의견을 피력하였다고 한다. 정영진은 과거 토크 프로그램 등에서 논쟁적인 주제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하였다가 게시판을 통해 반대측의 뭇매를 뜨겁게 받은 이력도 여럿 있었는데, 최근 자신이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서는 주로 질문자로서의 역할을 크게 넘지는 않았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메세지를 끌어내는 방법으로 질문이 아니라 확실한 의견을 주장하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 책을 읽고 매우 동의하지 못하며 화를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만큼 의도적으로 논쟁적으로 쓴 책이다. 그러나 정영진은 이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것은 확실한 의견 없이 얼버무리는 이들이라며, 우리 모두 어느쪽이든 고민을 하고 의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쪽에도 적당히 해당되는 좋은 말만 하는 이들은, (종교적 철학에 의거하지 않은 이상은) 용기가 없어 도망치는 것이며 비겁하게 발을 걸치는 것이기에 비판받아야한다는 생각이다. 공감하고 위로한다며 좋은 말만 늘어놓는 것은 문제를 방치하고 그것이 더 커지도록 유도하는 허울뿐인 행위라고 비판한다. 오히려 각자가 깊은 생각과 확고한 주관으로 의견을 나눌때 일시적으로는 싸우더라도 서로의 생각을 한번이라도 들어보고 이해의 지점이 생기면서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정영진은 생각하는 것 같다. 거침없는 그의 생각이 재미있으면서도 받아들이는 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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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 우리의 삶을 넘어선 본질에 대한 이야기 세스 시리즈
제인 로버츠 지음, 매건 김 옮김 / 터닝페이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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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를 쓰는 작가였던 제인로버츠는 어느날 작업을 하다 문득 드는 강렬한 영감에 글을 써내려갔다. 마치 다른 존재가 된듯 독특한 세계관과 생각들을 거침없이 써내려간 그녀는 글을 쓴 것이 자신이 아니라 정말로 다른 존재였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세스"라는 이름을 가진 영혼과 소통하며 세스가 전하는 말을 세상에 글과 말로 전달하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녀가 세스에 빙의되어 빠른 속도로 다양한 생각들을 강연하듯 이야기하면 남편이 그것을 속기하여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 쉽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그녀는 "세스의 생각"을 일관되게 설파하면서 20여년간 책과 서적을 남겼다.

그렇게 "세스"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세지는 무엇이었을까. 세스의 세계관은 얼핏 영화 매트릭스1의 창조된 현실론과 통한다. 이 세계는 다층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각자의 선택에 따라 그 다양한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전제로써 우리 개인이 실은 각자 다차원적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육체의 삶은 고차원적 존재가 일시적으로 머무는 것이기에 이를 인식하고 현재의 자신을 원하는대로 만들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한마디로 우리는 자신이 살아갈 현실을 스스로 창조해나갈 수 있는 존재라는 이야기이다.

세스의 이러한 사상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현실에 실망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삶을 개척해나갈 것을 유도하고 있다. 그의 말이 한편으로 난해하고 복잡하며 추상적이지만, 단순화하여 우리는 고귀한 영혼이자 고차원적 존재이며 세상에는 다양한 가능성이 공존하기에 원한다면 그것을 누릴 수 있다고 간단하게 이해해도 전혀 무방할 것이다. 이는 우주적 존재이자 고차원적 영혼에 빙의되었다는 저자의 말이 설령 사실이 아니라 자작극에 가까운 허구라고 치더라도, 그 자체로 사람의 마음에 안도감과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일부 정신의학자와 종교학자 등 이 책에 긍정적 평가를 하는 이들 역시 우주적 존재와 그의 세계관을 완전히 믿는다기 보다는 이 독특한 철학이 사람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견없이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면 긍정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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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을 바꿔야 운명이 바뀐다 - 얼 나이팅게일, 시공을 초월한 인생 격언
얼 나이팅게일 지음, 황금진 옮김 / 포텐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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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얼 나이팅게일은 운에 대해 그 사람의 본성과 기질이 살아온 인생을 통해 고유한 형태로 드러난 것이라고 말한다. 인생의 경험치가 쌓이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그가 걸어온 길을 그대로 비춰주는 거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운으로 번역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동양에서 운이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카르마의 개념에 가까운 느낌이다. 이에 대해 랄프왈도에머슨이 "자연은 마치 마술처럼 그 사람의 성격에 딱 맞는 운명을 만들어낸다"라고 말했다고 인용하기도 한다. 동양적 운 개념은 세상의 흐름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기에, 그보다는 여러모로 카르마와 운명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옳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말하는 한 사람의 운명이란, 쉽게 말해 자신이 원하고 살아가는대로 정해진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의 자신의 삶은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것을 그대로 드러내주며, 미래에는 현재보다 발전하여 다르고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자신의 바탕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자신의 바탕이 그대로인 것이며, 바탕이 변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과거에 비해 발전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는 반대로 누구라도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 나아진 전혀 다른 삶을 살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이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의 "자신의 눈높이에만 머물지 말 것"이다. 평소의 자신, 평소의 자신의 주변에만 시야가 매몰되어 있다면 결코 새로이 발전할 수 없다는 것. 새로운 사람, 새로운 생각,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자신 또한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새로운 생각과 함께 달라지고 발전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매우 공감하는 말이다. 사실 일상에 지친 많은 이들이 환경과 사람을 완전히 바꾸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우리에게는 유명인들의 머리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과 그를 얼마든지 제공하는 도서관이 있다. 게다가 책을 쓴 이들이 무료로 출연하여 자신의 생각을 해설해주는 유튜브가 모든 대중에게 인기를 끄는 세상이다. 얼마든지 다양한 생각과 새로운 지식들을 접하고 내 삶의 변화를 꿈꿀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얼 나이팅게일은 그만큼 펜은 칼보다 강하며 지식이 곧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매우 상투적으로 느껴지면서도 이 새삼스러운 강조가 무섭게 다가온다. 모든 전쟁의 근원에는 경제가 있으며 경제를 좌우하는 것이 정치이다. 지식으로 세상을 점령한 이들이 사회에서 벌이는 정치 행위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좌우된다. 자연상태의 만인이 만인에 대해 투쟁하던 시대는 지난지 오래고, 폭력은 사실상 지식인들이 휘두르는 수단에 불과한 세상이 되었다. 무의미하게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나 또한 지식을 구하여 세상을 바로보는 눈을 확립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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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멘탈 게임 - 투자는 멘탈 게임이다
제러드 텐틀러 지음, 장진영 옮김 / 새로운제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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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포커와 멘탈게임 이라는 책을 두권이나 낸 정신건강 상담사이자, 멘탈게임 코치이다. 트레이딩이 심리에 관한 문제라는 토픽은 많은 고수들에 의해 주장되어 온 결과 이제는 너무도 흔하고 상식적인 명제가 되었으며 그에 대한 조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 책은 조금 더 다르다. 기존의 트레이딩 서적들이 기술적 분석 위주의 강의에 자금관리와 기초적 마인드셋에 대한 파트를 더한 형식이라면, 제러드 텐틀러의 <트레이딩 멘탈 게임>은 종목에 대한 어떠한 기술적 혹은 재무적 분석도 없다. 단지 트레이딩이라는 행위에 임하는 이들이 경험하고, 고통받고 또 이겨내야만 하는 "심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기존의 트레이딩 서적들에서 언급하고 넘어간 심리 이야기는 그저 언급이었구나 싶을 정도로 이 책의 심리에 대한 논의는 깊고 전문적이다. 인간의 욕심과 자신감, 두려움과 절제력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한다. 심리적 편향이 왜 발생하는지, 그것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그 결과 발생하는 손해는 어떠한지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는 책을 읽다보면, 공감하고 깨달음을 얻다 못해 스스로가 너무 부끄러워지게 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이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직면하고 인식하는 것이다. 투자와 트레이딩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식으로든 심리적 편향을 겪으며 그로 인해 손실을 입게 되는데, 그럴때의 마음 상태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아보고 있다. 다른 책에서는 많이 다루면 한 파트 정도 할애할 심리문제를 480페이지에 걸쳐 분석하는 만큼 문제를 또렷이 마주하고 그에 대한 솔루션을 찾을 수 있었다.

최근 트레이딩을 진행하면서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심리싸움이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잘 안풀리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정신적으로도 한계에 몰린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다. <트레이딩 멘탈 게임>을 때마침 만나서 내 문제의 현상과 원인을 마주하고 나름대로 치유할 수 있는 힐링테라피를 받았다는 기분이다. 비슷한 제목과 주제의 서적들은 많더라도 이렇게 본격적이고 전문적으로, 트레이더보다 심리 전문가에 가까운 사람이 오직 심리 하나만을 분석하는 기획이 왜 진작에 나오거나 널리 자리잡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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