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주식시장 이해하기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이해하기
미셸 케이건 지음, 이은주 옮김 / 페이지2(page2)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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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주식시장 이해하기 시리즈로 <최소한의 주식시장 이해하기>, <최소한의 주식투자 이해하기>, <최소한의 데이 트레이딩 이해하기> 세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같은 시리즈이지만 성격이 다른 세 책으로 분류한 것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기본적인 시장에 대한 이해는 모든 방식의 주식 매매에 해당하는 것인 반면에,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여 투자하는 인베스팅과 주가의 가격흐름을 따라 매매하는 트레이딩의 세계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물론 두 영역을 모두 이해하고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투자자도 있겠지만, 일단은 구체적 방법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는 구별되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주식시장 전반의 기본적 사항들을 알려주는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라 할 수 있다. 미국 서적을 완역한 책이므로, 미국 시장 기준으로 쓰여 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 주식시장의 역사에서부터 출발 한다는 것. 주식시장의 역사와 정치, 국제 사회와 미국 주식시장의 관계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서술하기에 특정개념을 떠나 전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유익하다.

개념들을 사전식으로 나열하여 설명하지만, 읽다보면 단순히 나열하고 설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개념을 통해 설명을 확장하여 주식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시가총액을 설명하는 파트에서 단지 시가총액의 의미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형주, 중형주, 대형주, 초소형주 분류에 따른 각 주식들의 특성까지 설명해주는 식이다.

개념들을 지엽적으로 정의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제목 때문에 초보들만을 위한 책처럼 느껴지지만 완전초보가 아닌 왠만큼 투자를 해온 이들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더 키우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주식시장의 탄생을 설명하는 첫 장에서부터 미국 금융계 거물들을 설명하는 마지막 파트에 이르기까지, 주식시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미로울만 하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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