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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하면 무조건 돈 버는 실전 부동산 경매 (최신 개정판) - 부동산 고수가 족집게 과외처럼 짚어 주는 경매 필수 지식과 투자 비결
유근용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평점 :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경매는 전문가들이나 하는 거라고 지레 포기해온 사람이 많을 겁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제대로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진짜일까요?
책에는 권리 분석부터 입찰 전략, 명도 절차까지 경매의 흐름을 단계별로 차근히 알려주었습니다. 친절하면서도 군더더기가 없다고 할까요? 어렵게 느껴졌던 것들이 순서를 알고 나니 생각보다는 단순했습니다.
경매를 단순히 싸게 사는 방법으로 보지 않고, 재산을 지키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바라보게 하는 저자의 관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낙찰을 받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이후 매각·임대·리모델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과정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하는 것. 경매를 기술이 아니라 구조로 이해하게 만드는 이 시각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신뢰가 갔던 부분은, 저자가 자신의 실패 사례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성공한 투자 이야기만 늘어놓는 책은 많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실수했고, 무엇을 놓쳤으며, 그 경험이 다음 투자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함께 보여주는 책은 드뭅니다. 그 솔직함이 저자의 말을 더 신뢰하게 만들고, 동시에 내가 실수하지 않으려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합니다.
리스크 관리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경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이 투자의 흥분보다 냉정함을 먼저 갖추라는 조언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 처음으로 법원 경매 정보 사이트를 열어봤습니다. 전에는 클릭조차 하지 않았던 페이지. 물건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기 전과 후가 달랐습니다. 감정가와 최저 입찰가의 차이가 눈에 들어오고, 어떤 정보를 더 확인해야 하는지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경매에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저 같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습니다.
천사 전우치 : 권리 분석부터 수익 구조 설계까지 경매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풀어냄.
악마 전우치 : '무조건 돈 번다'는 제목이 주는 확신만큼, 시장 상황과 개인 자금 여건에 따른 리스크 변수에 대한 논의가 조금 더 균형 있게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