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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기분파 나무의사 필기 심화모의고사 Point Summary 625제 - <2023년~2025년 기출반영>=특별부록 : OX문제로 기출 체크하기 ㅣ 2026 기분파 시리즈
박범수.㈜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6년 2월
평점 :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무의사 시험을 준비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쯤이면 아는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면 왜 자꾸 헷갈릴까?” <나무의사 필기 심화고사 625제>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찌르는 문제집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많이 풀게 만드는 교재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메타학습이 가능케 하는 책이었습니다.
일단 앞쪽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요약을 본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문제가 쉽지 않습니다. ‘심화’라는 이름처럼, 겉으로 알고 있던 개념을 한 번 더 비틀어 묻습니다. 문제를 풀고 해설을 보면서 개념을 다시 한 번 익혀야 ㅎ바니다. 수목병리와 해충, 토양과 생리 파트를 넘나들다 보면, 암기만으로는 절대 통하지 않는 문제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문제를 풀수록 좌절보다는 기준이 생겼습니다.‘아, 시험은 이렇게 묻겠구나’ ‘이 정도까지 이해해야 안 흔들리겠구나’ 이 감각을 만들어주는 게 이 책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문제집의 진짜 핵심은 해설입니다. 정답을 확인하는 순간보다, 해설을 읽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디. 왜냐하면 왜 틀렸는지, 헷갈린 포인트는 무엇인지, 비슷한 선택지가 왜 오답이 되는지까지 차분하게 짚어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제를 틀려도 불안해지기보다, ‘하나 배웠다’는 느낌이 남습니다. 이론서를 다시 펴지 않아도, 문제와 해설만으로 개념이 정리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수험생을 다독이는 책은 아닙니다. 대신 냉정하게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합격선까지 어떤 간격이 남아 있는지를 알려주는 문제집입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서 더 믿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심화문제를 다 풀고 다시 하번 부록에 있는 OX까지 답하고 나면 합격도 그리 먼 단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무의사 시험을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은 피하고 싶은 책이 아니라 반드시 거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천사 전우치 : 문제를 풀수록 ‘공부가 되고 있다’는 감각을 분명히 만들어주는 실전형 문제집. 부록으로 OX. 기출 굿
악마 전우치 : 난이도가 있는 편이라, 기초가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하면 부담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