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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KPI 실무 노트 - 모든 조직과 직장인을 위한 성과관리의 기술
최정욱 지음 / 현익미디어 / 2025년 9월
평점 :
<북유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늘 KPI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숫자는 채워야 하는데, 정작 그 숫자가 우리 팀의 목표나 회사의 전략과 잘 연결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KPI가 오히려 성과 압박의 도구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최정욱 저자의 <한 권으로 끝내는 KPI 실무노트>를 읽으면서 그동안 가졌던 의문이 조금은 해소된 것 같습니다. 저자는 KPI를 단순한 평가 수단이 아니라, 조직의 전략과 구성원의 행동을 이어주는 다리라고 말합니다. 그 설명을 읽는 순간, “아, 내가 그동안 KPI를 너무 좁게만 생각했구나”라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KPI는 한 번 세워두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전략의 변화에 따라 계속 조정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저도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처음 설정했던 목표가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과 맞지 않게 되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 KPI도 마찬가지라는 걸 실무자의 눈높이에서 알려주니 크게 공감되었습니다.
또한 정량적인 지표뿐만 아니라 정성적인 지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도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숫자로만 성과를 재단하면 놓치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껴왔는데, 이 책은 그런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해 줍니다. 다양한 업종과 직무의 실제 사례를 다루고 있어서 제 업무에 맞게 적용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읽고 나니 KPI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이걸 잘 활용하면 우리 팀도 방향성을 더 분명히 잡을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KPI가 단순히 성과를 평가하는 도구가 아니라,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라는 관점을 얻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이 책은 KPI가 낯선 관리자뿐 아니라, 이미 KPI를 운영하면서도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실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책입니다. 저처럼 KPI에 늘 고민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천사 전우치 : 성과관리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실무자의 필독서.
악마 전우치 : OKR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