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이 쉬워지는 과학 신문 - 수능, 내신, 논술, 국어 비문학까지 올킬하는 과학 문해력 수업
정혜심(시미쌤) 지음 / 블랙피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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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정혜심 작가의 <비문학이 쉬워지는 과학신문>은 과학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비문학 독해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책이었습니다. 샘플북은 그 중 Part 1 ‘물리’까지만 나와 있었습니다. 이 파트는 “세상을 움직이는 힘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물리 개념을 일상 속 사례와 연결해 흥미롭게 풀어내며, 학생들이 과학을 낯설게 느끼지 않도록 해줍니다. 물리라는 과목이 추상적이고 수식 중심이라는 인식을 깨고, ‘읽고 이해하는 과학’으로 접근하는 방식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파트 1은 총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주제는 ‘가볍게 한 발’, ‘천천히 두 발’, ‘드디어 세 발’, ‘마침내 네 발’, ‘수능으로 점프’라는 단계별 구성으로 우리의 이해 수준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려 줍니다. 예를 들어, “양궁 선수는 어떻게 화살을 10점에 명중시킬까?”라는 질문은 운동 에너지와 탄성력이라는 물리 개념을 실생활 사례로 풀어내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자동차가 일부러 벽에 부딪치는 이유는?”이라는 주제에서는 충돌 실험을 통해 관성, 충격 흡수, 안전 설계 등 복합적인 물리 개념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설명해 줍니다.



이 책의 핵심은 단순한 과학 지식 전달이 아니라, 과학적 사고를 언어적 사고로 전환시켜 주는 데 있습니다. 각 지문은 스토리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학 개념을 설명하는 동시에 독해력을 요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독자는 과학적 사실을 읽고, 핵심어를 파악하며, 문맥 속에서 개념을 유추하는 훈련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수능으로 점프’ 코너는 주제의 마지막 단계로, 실제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과학 개념을 비문학 지문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예를 들어, “드론이 하늘에 멈춰 있을 수 있는 비밀은?”에서는 양력과 중력의 균형, 공기의 흐름 등을 설명하며, 우리가 물리 개념을 독해력으로 풀어내는 훈련을 하게 합니다. 이는 단순한 암기형 학습이 아닌, 사고력 기반의 학습으로 이어지며, 수능 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비문학이 쉬워지는 과학신문> 파트 1은 물리 개념을 친숙한 언어로 풀어내며, 과학 문해력과 국어 독해력을 동시에 키우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리를 어려워하는 학생, 국어 비문학에 자신 없는 학습자, 그리고 두 영역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천사 전우치 : 과학으로 비문학을 읽는 힘을 기르다. 과학 문해력 UP
악마 전우치 : 다른 영역도 얼른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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