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노란책, 런던 가이드북

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최신판 ’25~’26 ㅣ 프렌즈 Friends 20
이주은.한세라.이정복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북유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프렌즈 런던 25~26>은 런던이라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 일상과 감성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종합 가이드북이었습니다. 이주은, 한세라, 이정복 세 저자는 오랜 여행 경험과 현지 취재를 바탕으로, 런던의 핵심 명소부터 숨은 골목까지 세심하게 소개해 줍니다. 역시나 믿고 보는 노란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런던을 6개 핵심 지역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웨스트 엔드, 켄싱턴, 시티 & 서더크, 이스트 엔드, 도클랜드 & 그리니치, 그리고 런던 근교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윈저까지 포함해 도시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릅니다. 각 지역은 지도와 함께 상세한 설명이 있어 마치 내가 이곳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주요 명소뿐 아니라 추천 음식점, 쇼핑 스폿, 숙소 정보까지 빠짐없이 담겨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 브리티시 뮤지엄, 런던 타워 등 주요 전시물에 대한 해설은 예술과 역사에 관심 있는 저에게는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의 백미는 ‘테마 여행’ 섹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총 19가지 테마는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런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파노라마 런던”에서는 도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하고, “교양 있게, 갤러리”에서는 런던의 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코스를 제안합니다. “런던의 시장 풍경”과 “색깔이 있는 골목”은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을 안내하며, “덕후들의 성지”에서는 해리 포터, 셜록 홈스, 킹스맨 등 대중문화 팬들을 위한 명소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음식과 쇼핑 정보도 풍부했습니다. “런던의 음식” 파트에서는 영국식 정찬부터 브런치 맛집, 애프터눈 티, 세계 음식, 체인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영국 음식은 별로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맛집이 왜 이렇게 많은지 놀라웠습니다. “런던의 쇼핑”에서는 소호의 편집숍, 티숍, 북숍, 백화점, 아웃렛 등 쇼핑 성지들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 책은 최신 정보와 깊이 있는 콘텐츠, 감성적 접근과 실용적 안내가 조화를 이루며, 초보 여행자부터 런던을 다시 찾는 이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책입니다. 클래식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런던을 제대로 걷고 싶다면, 이 책은 반드시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천사 전우치 : 클래식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도시를 걷는 법

악마 전우치 : 물가는 너무 사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