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 내 안의 화를 다스리는 평정심의 철학
이진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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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진우 철학자의 <화내며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는 고대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의 통찰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을 괴롭히는 감정의 뿌리를 파헤치고, 그것을 다스리는 삶의 기술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각 장은 하나의 감정이나 삶의 태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1장에서는 ‘분노’라는 감정의 본질을 다룬다. 저자는 “화는 이성이 있는 존재에게만 생긴다”고 말하며, 분노가 단순한 감정 폭발이 아니라 판단과 해석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화를 늦추고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2장과 3장에서는 사회적 비교에서 비롯된 시기와 질투, 복수심을 다룹니다. 남과 비교할수록 마음은 가난해지고, 복수의 욕망은 결국 자신을 파괴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무시하는 사람을 무시하라”는 말로,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단단한 내면을 강조합니다. Let Them이죠.

4장과 5장은 불안과 통제 불가능한 삶에 대한 두려움을 다룹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은 현재를 잠식하고, 불안을 키운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희망을 멈추면 두려움도 멈춘다”고 말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태도를 제안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기보다, 통제 가능한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평온으로 가는 길이라고요.

6장과 7장은 시간과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쓸모없는 일에 쫓기며 시간을 낭비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며 삶을 미룹니다. 하지만 “매일을 마지막 날처럼 살아야 진정으로 살 수 있다”는 메시지가 인상깊었습니다. 죽음을 직시할 때, 우리는 오히려 삶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8장부터 10장까지는 불평, 자기 이해, 자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짜증과 불평은 삶을 불편하게 만들고, 감사는 행복에 가까워지는 길이라고 말합니다. “내 것이 아닌 것들을 내려놓아야 진정한 자유가 온다”고 말하는데, 저는 소유와 집착을 넘어서기가 아직까지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감정을 이해하고, 거리를 두고, 삶의 중심을 되찾으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분노를 넘어서 평온으로 가는 철학적 여정의 안내자 역할을 하며, 감정에 휘둘리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은 모든 이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천사 전우치 : 내 안의 화를 다스리는 평정심의 철학

악마 전우치 : 이상하게 도로 위에서는 자꾸 분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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