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자본주의 - 인생 최고의 수익률, 나에게 베팅하는 법
정태승 지음 / 재재책집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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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정태승의 <자기자본주의>는 단순히 돈을 벌자는 이야기를 하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관계, 감정, 경험, 공부, 문화—을 어떻게 축적하고 운용할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 철학을 담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를 ‘자기자본주의(Self-Capitalism)’라 부른다. 즉, 자기 자신을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삼는 삶의 방식이죠.

저자는 10년 넘게 무역회사에서 일한 후 창업에 도전했고, 현재는 연 매출 200억 원 규모의 회사를 이끄는 대표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성공담이 아니라 오히려 실패와 시행착오, 불안과 방황의 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대학원 진학, 야학 참여, 해외영업 경험, 사업 실패와 복기,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 등 자신의 여정을 솔직하게 풀어놓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깨닫습니다. 공부는 가장 공정한 투자이고, 실패는 가장 값비싼 수업료이며, 관계는 가장 오래 남는 자산이라는 것을.

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됩니다. 첫째, 자기 자신을 믿고 움직이는 ‘자기 투자’의 중요성. 둘째, 공부와 경험을 통해 자산을 축적하는 방법. 셋째, 조직과 관계 속에서 자본을 운용하는 전략. 특히 ‘공부는 인생의 복리를 만든다’는 메시지는 인상 깊있습니다. 저의 철학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영어 공부, 독서, 야학 활동 등을 통해 배움이 어떻게 삶의 지렛대가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일에도 얼리어댑터가 있다’는 통찰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천의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겪은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교훈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직을 운영하면서 ‘오너가 없는 회사’를 지향하고, ‘삼두체제’를 도입하며, 1년에 두 달은 자리를 비우는 원칙을 실천하는 모습은 단순한 경영 철학을 넘어 삶의 태도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묻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믿고 있는가?” 이 책은 대단한 성공을 위한 전략서가 아니라, 자신과 가족, 이웃이 행복해지기 위한 ‘작은 성공’을 위한 안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가장 확실한 투자처는 ‘나’다. 이 책은 그 사실을 증명한 한 사람의 성장기이자,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천사 전우치 : 가장 확실한 투자처는 결국 ‘나’다

악마 전우치 : 강조가 너무 많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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