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부모가 된다 - 17년 교직을 포기하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던 EBS강사의 이야기
정승익 지음 / NEVER GIVE UP(네버기브업)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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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익 저자의 <그렇게 부모가 된다>는 부모로서의 역할과 자녀 교육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는 17년간 교직 생활을 마치고 EBS 강사로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특별한 학습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저자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부모의 역할과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자녀에게 순수한 기쁨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저자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넘어지고 일어서면서 배워나가는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빈둥거리는 시간을 존중하고,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데요. 요즘같은 맞벌이 사회에서는 상당이 어려운 일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저자는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문제를 다룹니다. 프랑스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을 예로 들며, 자녀들이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도록 부모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요즘 화제의 책인 <불안세대>와 궤를 같이합니다. 저도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스마트폰을 금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제공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경청하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하고 실패할 기회를 주고, 멍 때릴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는 부모가 자녀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고, 독서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자녀들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고요.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규칙을 가르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가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역할과 사교육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나는 제대로 부모의 역할을 하고 있나? 우리 부부가 원하는 행복하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키우고 있나하구요. 또한, 사교육을 시키지 않고 싶지만 주위 모두가 시키는 상황에서 어디까지 안 할 수 있나? 등등.

<그렇게 부모가 된다>는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와 구체적인 조언을 통해, 부모로서 자녀와의 관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자녀가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천사 전우치 : 목차를 보고 원하는 질문의 답을 바로바로 볼 수 있다.

악마 전우치 : 맞벌이는 좋은 부모가 되기 어렵겠는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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