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니블렛의 신냉전 - 힘의 대이동, 미국이 전부는 아니다
로빈 니블렛 지음, 조민호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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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니블렛의 책 <로빈 니블렛의 신냉정>은 현대 국제정세를 이해하는 데 아주 도움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경쟁이 새로운 냉전, 즉 '신냉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니블렛은 15년간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채텀하우스 소장으로 재임하여 쌓은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신냉전의 배경과 전개 양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줍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신냉전의 개념과 그 배경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신냉전이 단순히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적 경쟁을 넘어,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군사적 긴장까지 포함하는 복합적인 현상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미국의 패권 약화와 중국의 부상이 맞물리면서 신냉전이 본격화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2012년 시진핑의 집권 이후 미중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또한 신냉전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단순히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국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미국 동맹국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이 취해야 할 전략적 선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의 중반부에서는 신냉전의 다양한 측면을 분석합니다. 무역, 금융, 자원, 기술 경재 등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군사적 긴장까지 신냉전의 거의 모든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G7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G9이 실질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합니다.

니블렛은 또한 신냉전이 군사적 대결보다는 경제적 경쟁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군비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핵전쟁이라는 현존하는 위험 때문에 전면적 군사 대결로 치달을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신냉전의 미래와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미국에 어디까지 동조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결속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더 공고한 단합을 보여줘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로빈 니블렛의 신냉전>을 통해 저는 신냉전의 복잡한 현상을 이해하고, 국제 정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천사 전우치 : G9에 들어갈 정도로 우리나라가 많이 성장했구나.

악마 전우치 :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건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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