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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속 코끼리 -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
케빈 심러.로빈 핸슨 지음, 이주현 옮김 / 데이원 / 2023년 1월
평점 :
케빈 심러와 로빈 핸슨이 공동 저술한 <뇌 속 코끼리>는 인간의 동기와 행동을 심리학적, 사회적 관점에서 깊에 있게 분석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스스로를 속이고, 타인을 기만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합니다.
책 제목인 '뇌 속 코끼리’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정하기 꺼리는 중요한 심리적 기제를 의미합니다. 이는 '방 안의 코끼리'라는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는 주제를 다루는 것과 유사합니다. 저자들은 인간의 마음 속에 숨겨진 동기들을 탐구하며, 이러한 동기들이 우리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합니다.
책의 첫 부분에서는 인간이 동기를 숨기는 이유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인간이 고도로 발달된 지능을 통해 자신의 동기를 숨기고, 이를 통해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거나 상승시키려 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이타적인 행동을 할 때도 실제로는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거나, 사회적 지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기만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서 생존하고 번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동기들을 분석합니다. 책에서는 교육, 종교, 정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숨겨진 동기들을 밝혀내며, 이러한 동기들이 우리에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육 시스템에서는 학생들이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공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교육의 본질적인 목적과는 다르지만, 사회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간의 동기가 단순히 이기심이나 경쟁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인간이 협력과 경쟁을 동시에 활용하여 사회적 진화를 이루어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인간이 단순히 자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뇌 속 코끼리>는 저와 타인의 복잡한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들은 다양한 연구와 사례를 통해 인간의 동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가 왜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주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저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나아가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읽는 내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만, 그만큼 우리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었습니다. 인간의 본성과 동기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뇌 속 코끼리>를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천사 전우치 : 메타인지의 깊이를 넓혀준다.
악마 전우치 : 종이가 너무 갱지느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