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 좀비, 괴물, 요정들의 문해력 파티 1
정재영 지음, 박우희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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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센터 아이들, 아동센터 아이들과 문해력수업하기 좋은 책이라 서평신청을하고 당첨되었지요!!

책이 도착하고~~

지난주 토요일 조카 승재랑 문해력파티 책을 같이 읽었어요.
같이는 아니고 사실은..
승재는 옆에서 밁고
우린 수다..ㅋ

프랑켄슈타인을 먼저 골라서 읽더라구요.
그리고 뒷장에 문제를 풀었어요.
풀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더라구요?
그렇게 혼자 쓱~~~ 해놓고
게임을 했지요.

봐도되? 하고 보곤 괜히 울컥했어요.
조꼬미 승재가 언제 이만큼 커서
문제도 쓱쓱 푸나..하고.

일단 문해력파티는 제가 읽어도 잼있어요ㅋ
요점,괴물 2가지 종류중에 전 괴물을 골랐지요🤪

어떤 괴물이 있냐면요~ 좀비, 플랑켄슈타인, 메두사, 뱀파이어, 투명인간, 늑대인간, 스핑크스 !!!

이름만 들어도 넘 궁금하고 재밌지 않아요?
각 주인공들이 자기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줘요~

아이들은 2~3페이지의 글을 읽고
뒷장에 문제를 푸는데요.
문제들이 내가 어릴때처럼 의도를 파악하시오. 같은게 아니라

글을 일고 기분이 어땠는지, 하고싶은말이 뭔지..
어떤사건들이 있었는지..

그런 질문이었어요.

승재의 답변을 보고 이 글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구요~

아이들의 문해력 요즘 큰 문제인데요.
이렇게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는 글로 시작해보는거 너무 좋은것 같아요!

#문해력파티
#북멘토
#서평체험단
#좀비요정괴물들의문해력파티
#초등문해력 #문해력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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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솔솔 핫초코 (팝업 에디션) 소원우리숲그림책 11
양선 지음 / 소원나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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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좋아하는 양선 작가님이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이젠 못 먹는 핫쵸코로 ..
세상에!! 팝업북을 내셨지뭐에요!!

파랑이는 팝업북. 빨강이는 일반 그림책이에요~

팝업북은 받자마자 소리 질렀잖아요~
촉감도 너무 좋구요.
팝업들이 오밀조밀 너무 잘 담겨져 있었어요^^

팝업이 아닌 책과 페이지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지요~

수업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니
아쥬 난리난리
이 핫초코 진짜 만들수 있냐며♡

북아트작가로써
나도 이런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소장가치 완전 있어요!!!!
볼때마다 행보캐♡♡♡♡

#잠이솔솔핫초코
#양선작가님 #팝업에디션 #양선그림책
#소원나무 #잠이솔솔핫초코팝업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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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2 -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나를 위한 만찬 요즘 사는 맛 2
고수리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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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진단을 받은 뒤로 즐겨먹던 음식들을 다 못 먹게 되었다.

돈까스, 치킨, 탕수육, 과자, 아이스크림, 떡, 라면, 빵....

처음에는 내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겁이 나서 이틀동안 풀만 먹었다.

그러다 어지럼증으로 "풀만 먹은 날은 움직이면 안되게써...." 를 말하다 잠들었고

그 뒤론 고기와 생선을 빠지지 않고 먹는다.



40년동안 먹은 생선 수 보다 암진단 받은 뒤 한달동안 먹은 생선수가 더 많았고

과일 역시 그랬다.



먹는 즐거움을 빼앗긴건가.. 싶었지만.

나는 또 다른 음식에서 먹는 즐거움을 찾았다.



요즘 사는 맛2는 그 즈음에 본 책이다.

여러 작가들이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그 이야기들을 읽고 있노라면 카페에 앉아 있는데 옆 테이블의 손님 이야기를 엿든는 기분이랄까.



그런데 읽다보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난다.

맛있는걸 먹으면 엄마생각이 난다고 했던 고수리작가님.

- "엄마랑 같이 먹고 싶다." 나도 엄마랑, 나는 할머니랑, 나는 아빠랑, 나는 애인이랑.

우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야 이 맛있음을 정확히 알 것 같아서.

좋아하는 사람들 데려와서 꼭 같이 먹어보고 싶은 맛이었다.

"근데," 누군가 말했다. "울 엄마 고등어조림이 더 맛있어."

뭉클한데 목소리가 알딸딸했다. 너도 나도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 정도로 맛있는 사랑이었지. 먹는 얘기는 사랑 얘기로 끝이 났다.





그리고 184p "엄마의 배달" 은 읽는데 목이 메었다.

엄마 생각이 많이 났고 엄마한테 미안하고 고마웠다.

- 남편요리가 더 맛있다는 이유로 엄마한테 반찬 해주지 말라고 해서 엄마가 늘 서운해함.ㅋㅋ





이 책에는 내가 못먹는 메뉴가 가득이다.

그 메뉴를 향한 작가님들의 찬사를 보고 있노라면 심통도 나고 부럽다.

작가님들의 글을 읽고 있으면.. 그리워진다.



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고,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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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뱀이 좋아 마음별 그림책 25
가니에 안즈 지음, 이구름 옮김 / 나는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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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떤걸 좋아하세요?

전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영화에서도 엑스트라가 죽으면 아이고!엄마야!! 하는데 동물이 죽으면 폭풍오열을....

여기 저처럼 동물을 무척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어요.

근데 조금 특이하게 남들이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동물을 좋아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하나에요.

뱀, 개구리, 벌, 박쥐...같은 동물들을 좋아하는 하나를 보면서 부모님이 궁금했어요 .

(근데 책에서 이미 엄마,아빠,언니... 가족들은 하나가 좋아하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나와요 ㅎㅎ)

처음에 아이들은 선입견이라는게 없잖아요?

자라면서 어른들에 의해 선입견이 많이 생기죠.

벌레를 무서워하는 것부터 시작이랄까요?

하나는 사람들이 못보는 것을 봐요.

할아버지는 거미가 징그러워서 싫다지만 하나의 눈에는 거미는 집짓기 대장이에요.

비가 그치면 거미집은 물방울이 맺혀 반짝이는 멋진 목걸이가 된다고 말해요.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도 함께 좋아했으면.. 하지만.

선생님과 친구들은 이해해주지 못해요. 그래서 하나는 슬프죠.

"이제 됐어. 앞으로는 좋아하는 게 생겨도 아무한테도 말 안 할 거야."

이 말이 낯설지 않았어요.

나도 어릴때. 때때로 지금도.

누군가가 내 마음을 몰라줄때... 됐어. 이제 말 안해. 라고 하거든요.

외롭고 쓸쓸하고 고립된 마음.

그때 하나에게 친구가 다가와 말을 건네요.

그리고 하나가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하죠.

하나는 얼마나 기쁘고 좋았을까요?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줄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해 주고 같이 맘껏 이야기 나눌 수 있을 때.

얼마나 신날지... 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죠~^^

만약 하나에게 그런 친구가 생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친구를 만나게 되는건 정말 행운이지만 ... 모두에게 행운이 따르진 않으니까요...ㅠ.ㅠ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억지로 함께 좋아해 줄 수는 없겠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이유를 듣거나. 어떤 부분이 좋은지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방도 당연히 좋아할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고요.

우리는 각자 다른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나는 좋지만 친구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싫어하는 것이지만 친구에게는 좋을 수 있다고

우리는 그렇게 다양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살고 있다고.

남들이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것을 좋아하는건 나쁜것도 아니고 이상한 것도 아니라는 말도 꼭 해주고 싶어요~

그러니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 마음을 알아줘야 하는 거라고요.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에서 살면 즐거운 일이 가득가득 생겨날거라고~^^

#하나는뱀이좋아 #가나에안즈 #나는별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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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나가 가만히
브렌던 웬젤 지음, 황유진 옮김 / 북뱅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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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꿀시사회때 소개 받은 그림책인데요.

하... 처음 황유진 작가님께서 낭독해 주셨을때 소름이 돋았어요.

뭔가 너무너무 웅장하고 대단한 것을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 날 황유진 작가님께서 코로나로 목소리가 많이 잠기셨는데요.

원래 목소리도 정말 좋으시지만 이 날은 이 책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목소리여서 더 감동이었답니다^^;;;;

겉표지를 벗기고 깜짝 놀랐어요!!

오묘한 색의 반짝이는 물결무늬가 있었어요.

표지만으로 이 책의 내용을. 감동을 뭔가 짐작할 수 있었지요.

종이를 오려서 붙인 콜라쥬로 되어 있어서 눈이 더 즐거웠어요!!! 섬세한 작업들을 보며 더 우와!! 했답니다.

그림도 너무너무 귀여웠구요 ㅎㅎㅎ

웅장한 내용속에 이렇게 익살맞은 표정들이라니..

글감이 적지만 내용이 심오해요.

그냥 쓱 읽기기도 하지만, 페이지 페이지 곱씹으면 아주 천천히 읽히기도 하죠.

그림이 귀여워서 아이들에게는 그림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들려줘도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울것 같을 때는 글없는 그림책이 되는거죠.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한 편의 시가 되기도 해요.

그림없이 글만 쭉 써서 읽어도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돌 하나가 가만히는.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돌에 대한 이야기에요.

돌은 스스로 무언가가 되려고 하지 않죠.

그저 묵묵히 그 자리를 처음과 같이 지킬 뿐이에요.

그런 돌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져요.

부드러운 누군가에게는 거칠 질감이지만 뾰족뾰족 누군가에게는 부드러운 질감고요~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다른 색이 되기도 해요.

완전 어둡거나 하얗고 , 저녁의 보라빛이나 새벽의 푸르스름한 파랑색이기도 하구요.

동물들의 크기에 따라 거대한 언덕이지만 돌멩이가 되기도 해요.

그리고... 섬이었다가 물결과 함꼐 파도가 되기도 하죠.

그렇게 돌은.. 상대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변해요.

우리처럼 말이죠.

우리도 상대에 따라 선생님이기도, 학생이기도 하고

세상 다정한 사람일때도 있는데 엄청 엄격한 사람이기도 하구요.

누군가에게는 용감한 사람이게지만 누군가에게는 무모한 사람이기도 하잖아요

그 어떤것으로도 정의를 내릴 수 없는 나를 돌아보게 했어요.

황유진 작가님의 소개글을 보면

모든 것이 빠르게 스쳐지나가도 "원래 모습 그대로, 있던 자리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있냐고 물으셨는데요.

생각해보면... 어릴때 살던 동네요. 그 골목이요. 그 대문이요.. 나랑 우리 할머니랑 손 잡고 들어서던 그 대문이 떠오르는데 말이죠.

없더라구요. 세월이 흐르면서 정말 너무 빠르게 변하면서 재개발이되어...ㅠ.ㅠ

기분이 정말 묘했어요.

사람이든 장소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돌 하나앞에서 내가 받을 위로들을 떠올리면서 말이죠.

있는데 어쩌면 내가 놓치고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돌 하나가 가만히는 .. 정말 오랜만에 내게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었어요.

마음이 쿵 하고 울리는.. 그런 느낌말이에요.

 

#돌하나가가만히 #황유진번역작가 #브렌던웬젤 #북뱅크 #그림책서평 #그림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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