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개구리 안할래요! 사각사각 그림책 74
데브 페티 지음, 마이크 볼트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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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개구리 안 할래요! 라고 입을 크~게 벌려 말하는 아이는 몇살일까?

이 귀여운 개구리는 툭하면 엄마에게 개구리 안할래요! 라고 말한다. ㅋㅋ



개구리 안 할래요! 라는덴 이유가 있다. 내가 미끌미끌한것도 싫고 축축한 것도 싫다.

나는 토끼,고양이,돼지.. 부엉이가 되고 싶은데.

엄마는 내가 그것들이 될 수 없는 이유를 오목조목 설명해 준다.

그들에겐 있지만 내겐 없는 것들이다.

엄마는 너에게는 이런 저런 장점이 있어~ 라고 말해주진 않는다.

대신.. 현실을 알게 해 준다 ㅎㅎ 팩폭인가 ㅋㅋ



그러다 늑대를 만나게 된다.

늑대도 이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한다.

맛있거든 ㅋㅋ

대신 싫어하는게 있는데 개구리란다. ㅋㅋ

아이는 결국 축축하고 미끌미끌한 개구리로 만족하기로 한다.



역시 태어난 대로 사는게 좋겠어요.

우리 있는 그대로 만족하며 살아 보아요.



이 귀여운 아이와 엄마의 가벼운 대화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의 투정이라고만 생각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 여러 매체를 통해 셀럽들을 보며 "나도 저 사람이 되고싶어" 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나의 부족한 모습만 보이고 남들의 좋은 면만 보이는거다.

그렇게 "비교"하는 삶 앞에서는 불행밖에 없다.

내겐 없지만 타인에게 있는 멋진것들은 그냥 그들에게 있을 뿐이다.

내가 가진게 내가 봤을땐 형편없어 보일지라도..

남들 눈엔 그 역시 멋져보인다는 것을 우리는 잊고 산다.



이 책으로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내가 가진 것들과 친구들이 가진 것들에 대해 써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그리고 그에 맞는 속담을 배우는 것도 좋겠지~~

"남의 떡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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